6월은 지나갔지만, 메이플스토리의 여름은 이제 시작이다.

메이플스토리는 6월 19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어셈블’을 통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PC방 점유율 25%를 기록하며 RPG 장르 1위, 전체 게임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이는 서비스 22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인기는 인터넷 방송계에서도 이어졌다. 국내 양대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과 ‘치지직’에서 메이플스토리는 주말 게임 카테고리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수많은 인기 스트리머는 업데이트 오픈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다시 국민게임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메이플스토리의 목표가 허황되지 않았음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6월 19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직업 ‘렌’의 등장이었다. ‘렌’은 고유의 동양풍 매화검수 콘셉트와 매력적인 전투 스타일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역대급 성장 혜택을 제공하는 ‘버닝 비욘드’와 ‘하이퍼 버닝 MAX’ 이벤트까지 맞물리며 유저들의 접속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신규 직업 최초로 버닝 이벤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확연히 낮췄다.

여기에 육성 특화 서버인 ‘챌린저스 월드 시즌2’까지 오픈되며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PC방 점유율은 25%까지 역대급으로 치솟았으며, 챌린저스 월드에 접속자가 크게 몰려 서버가 폭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메이플스토리는 챌린저스 월드 간 월드 리프를 열고, 채널을 40개에서 60개로 증설하는 등 서버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의 6월에 태풍이 한차례 지나갔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는 식지 않고 7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7월 17일에는 전 직업 ‘어센트 스킬’ 추가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다.

7월 17일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스킬 코어 ‘어센트 스킬’은 6차 전직 오리진 스킬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스킬 코어다. 어센트 스킬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추가 공격형 6차 스킬에 대한 메이플스토리의 답으로,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어센트 스킬은 직업별 특색을 살린 짧은 컷신과 함께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구조로,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대미지를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필드에서는 쿨타임이 있지만, 보스 전투에서는 쿨타임 없이 최대 3회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해 기존의 오리진 스킬과는 전혀 다른 활용도를 보여준다.

특히 어센트 스킬은 다른 버프나 스킬 효과에 영향받지 않으며, 사용 시 짧은 무적 효과까지 포함돼 실전 활용도가 높다. 심지어 연이은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스 전투 시 개인의 전투 방식에 맞춰 스킬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7월 17일에는 어센트 스킬 추가와 더불어 챌린저스 월드 1차 사전 리프가 열린다. 7월 17일부터 챌린저스 월드에서 육성한 캐릭터를 일반 월드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이는 130레벨 이상을 달성한 캐릭터만 해당된다. 다만, 일반 월드로 리프 시에는 챌린저스 월드 혜택이나 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번 여름,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열풍의 중심에 섰다. 7월에도 ‘어센트 스킬’을 포함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과연 메이플스토리가 유저들의 기대를 또 한번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