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부터 '렌', 그리고 신규 보스 '최초의 대적자'까지
성장 지원과 이벤트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올여름,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한 치밀한 업데이트로 주목 받았다. 각종 업데이트와 이벤트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 빌드업의 시작은 6월 7일 열린 대규모 쇼케이스 ‘어셈블’이었다.

‘어셈블(Assemble)’이라는 단어 그대로, 유저들을 메이플스토리에 불러 모으기 위해 시작된 쇼케이스는 업데이트 정보 공개뿐 아니라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기도 했다. 가수 송소희의 무대와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자연스럽게 신규 직업과 6차 코어, 신규 보스 등 핵심 업데이트 내용과 연결되면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월 19일,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의 첫 시작으로 2년 반 만에 등장한 신규 직업 ‘렌’을 출시했다. ‘렌’은 출시 직후부터 하이퍼버닝 MAX, 버닝 비욘드, 챌린저스 월드 시즌2 등 역대급 성장 지원 이벤트를 모두 적용받는 최초의 직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렌은 신규 및 복귀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직업이었다. 직관적인 스킬 구성과 간결한 딜 구조, 다수의 유틸리티 스킬 등으로 직업 진입 장벽이 낮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렌을 육성하는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렌 출시뿐만 아니라, 6월 19일 첫 번째 여름 업데이트부터 파격적인 성장 지원이 함께 이루어졌다. 육성 특화 월드 ‘챌린저스 월드 시즌2’가 오픈했고, 황금 태엽 이벤트와 스페셜 썬데이 메이플 등 각종 경험치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됐다.

그 결과, 많은 유저들이 단기간에 260레벨을 달성하며 6차 전직까지 마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곧 다음 업데이트를 위한 준비 단계이기도 했다.

7월 17일에는 이번 여름의 두 번째 핵심 업데이트가 이어졌다. 바로 신규 6차 코어 ‘어센트 스킬’의 추가였다. 어센트 스킬은 무적 효과와 대미지를 모두 제공하면서 캐릭터의 성능을 한층 강화시켰고,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번의 어센트 스킬 덕분에 보스의 난이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졌다.

어센트 스킬 추가와 함께 챌린저스 월드 유저들을 위한 1차 사전 월드 리프도 시작됐다. 이에 따라 거래소 매물이 많지 않아 아이템 세팅에 어려움을 겪던 챌린저스 월드 유저들에게 일반 월드로 리프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이미 챌린저스 월드에서의 목표를 달성하고 육성이 궤도에 올른 유저들은 본격적인 템세팅을 위해 리프를 선택했다.

이후 7월 20일에는 챌린저스 월드 리프가 열린 타이밍에 맞춰 스타포스의 강화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샤이닝 스타포스 타임(샤타포스)’ 이벤트가 열렸다. 스타포스 강화는 장비 세팅의 핵심으로, 많은 유저들이 샤타포스 이벤트를 통해 스펙업을 이뤘다.

그렇게 캐릭터는 성장했고, 신규 6차 스킬도 갖췄으며, 장비까지 세팅됐다. 스펙이 준비됐다면, 이제 유저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바로 ‘보스’다.

마침내 8월 14일, 여름 업데이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다. 바로 신규 보스 ‘최초의 대적자’다.

‘최초의 대적자’는 상위 보스로 출시되지만, 선발대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최상위 보스를 추가하는 방식의 수직적 확장이 아니라, 더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 조율을 선택했다.

물론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유입된 유저가 8월에 바로 ‘최초의 대적자’에 도전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한 번에 이지, 노멀, 하드, 익스트림 난이도를 모두 출시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유저가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임은 분명하다.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모이고, 성장하고, 도전하게 만드는 빌드업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유저들은 단발적인 이벤트나 단순한 콘텐츠의 나열이 아닌, 하나로 이어진 긴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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