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 및 ZL-ZR키 불량 사례 보고 이어져
ZL-ZR키는 본사 지침 없어... 공문 올 때까지 '대응 無'

닌텐도스위치 최대 약점이었던 조이콘이 닌텐도스위치2 초기부터 또다시 불량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쏠림 외 불량은 명확한 대처 기준이 없어 일부 유저들의 속을 태운다.

이달 5일 닌텐도스위치2가 처음 출시된 뒤, 초기 불량에 대한 보고가 커뮤니티 등에 상당수 올라왔다. 그중 지난 기기에도 있던 조이콘 쏠림이 있어 고질적 문재가 재발한 모양새다. 대신 대다수의 초기 불량에 대해서는 닌텐도도 교환이나 수리 등으로 대처하는 등 무난하게 대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및 홍콩,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ZL-ZR키 불량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로 한국닌텐도 서비스센터 등에 연락했으나 "본사에서 아직 지침이 오지 않았다"라는 대답만 들었다는 제보가 입수됐다. 이에 더해, 수리를 위해 AS센터에 조이콘을 보내도 본사 지침이 아직 없어 물건이 오고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언도 이어진다. 

해당 불량은 ZL-ZR키가 간헐적으로 눌리지 않는 것이다. 불량이지만 제대로 작동하기도 해 뒤늦게 파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외국에서는 거의 보고되지 않는 문제라서 국내 유저들의 심기가 불편해지고 있다. 일부 유저는 "서양권에서 문제가 됐다면 바로 대응했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현재 닌텐도는 다른 '지침'이 있는 초기 불량은 무난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해당 불량 현상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응이 없다.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ZL-ZR키에 대한 이슈의 지침이 언제 나올지 유저들은 계속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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