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 원스토어 출시, 넥슨 PC방 혜택 제휴
6월 21일 손흥민 콜라보 깜짝 발표, 최상급 의상 판매
'UEFN' 통한 수많은 모드 콘텐츠 추가... 데스매치 콘텐츠도
'포트나이트'가 한국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예고했다. 한국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의 '찰칵' 포즈와 함께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1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간담회를 통해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를 밝혔다.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와 '포트나이트 발리스틱' 등 신작 게임과 콘텐츠가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합류하며, 원스토어 및 넥슨 PC방과의 파트너십도 공개됐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뿐 아니라 음악 공연과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26만개가 넘는 콘텐츠 생태계로 112억 시간 플레이 기록을 달성했다"면서도 한국 시장만큼은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한국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EASY'하지 않았고, 대대적 마케팅보다 게이머 의견에 귀 기울이고 어떤 점을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며 적용하는 기간을 가졌다"며 1인칭 슈팅 게임 '발리스틱'과 레고 게임 '레고 브릭 라이프'를 준비한 계기를 밝혔다.
에릭 윌리엄슨 시니어 디렉터는 현재 포트나이트 생태계에서 플레이 가능한 대표적 게임을 소개했다. '포트나이트 리로드'는 40명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장르로 팀원이 살아 있는 한 계속 부활해 싸울 수 있는 게임이다. 반면 '빌드 제로'는 건축 없이 전투만 즐길 수 있는 모드로, 전투 실력만으로 승패를 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서 에픽게임즈가 직접 개발한 모드도 소개했다. '발리스틱'은 5대5 1인칭 슈팅 게임이다. 라운드 방식 경쟁으로 전략, 전술, 팀워크 및 개인 실력이 승패를 가른다. 어떤 총기를 선호하든 모두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얼리 액세스에 맞춘 맵들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는 레고의 세계를 더욱 확장한 게임이다. 삶을 살아가고 즐기는 방식으로,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 맞춰 개발됐다. 52명이 함께 플레이하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원하는 직업과 상상하는 집을 가질 수 있다.
전 세계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만든 다양한 콘텐츠는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가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2024년까지 112억 시간 플레이, 크리에이터 지급액 5,782억원을 달성했다. '닌자 거북이', '워킹 데드', '레고', '오징어 게임' 등 인기 있는 IP들을 접목시켜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 유저들이 6월 27일부터 '오징어 게임'과 같은 IP를 공식 사용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UGC 게임 개발사 벌스워크가 출시한 1인칭 6대6 데스매치 '스쿼드', 무제한 리스폰 데스매치 '바다: 원 샷'은 지금부터 즐길 수 있다.
포트나이트 내에 아일릿 'Magnetic', 정국 'SEVEN', 지민 'WHO', 엔하이픈 'NO DOUBT'까지 한국 인기 아티스트의 4개 잼 트랙을 추가한다. 또한 오늘(11일) 포트나이트 모바일을 원스토어에 출시해 유의미한 플랫폼 확장이 시작된다.
한국 선도적 PC방 네트워크와 협업도 발표했다. 앞으로 모든 넥슨 제휴 PC방에서 포트나이트 플레이가 가능하며, 9월 15일까지 이용자는 '색동치마연' 글라이더를 무료 제공한다. 확장 출시 기념 세트도 7월과 8월 각각 다른 버전으로 제공된다.
박성철 대표는 세계 최초 소식 하나를 추가로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바로 '손흥민' 콜라보다. 6월 21일부터 상점에서 손흥민 선수의 번들을 만날 수 있다. 시간대마다 바뀌는 스타일의 의상, 곡괭이로 사용 가능한 포워드 엣지 등 장신구,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구현한 '찰칵' 이모트 등이 주요 상품이다. 세트 외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박성철 대표는 "오늘 발표한 국내 확장 출시와 다양한 K파트너십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더욱 확장된 포트나이트 생태계에서 한국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