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섬', 다양한 경험 제공하는 생태계
'스타워즈' 등 최고 IP와 콜라보로 새로운 매력 발산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한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가 문화 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전성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 최근 스타워즈 시리즈의 영웅들이 등장했다. 유저들 역시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거나 X-윙 같은 비행기에 탈 수도 있다. 물론 포트나이트 유저들이 만든 콘텐츠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단순히 무기나 캐릭터만 활용한 것부터 광선검의 색을 테마로 하는 모드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다.
■ 섬에서 만나는 포트나이트만의 생태계
포트나이트에서는 에픽게임즈가 직접 만든 대표 모드뿐 아니라 다른 크리에이터나 브랜드 등이 제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19만 개가 넘는다. 포트나이트 게임 내에서는 이런 콘텐츠를 '섬'이라 표현한다. 이미 하나의 '허브'로 불린다.
각 섬은 기본 포트나이트뿐 아니라 레고 , 폴가이즈와 워킹데드 등 다양한 캐릭터 및 소스를 활용해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콜라보 콘텐츠도 활용 가능하기에 그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유저들은 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나 유행하는 밈 등을 활용한 게임을 찾아서 즐기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금까지 포트나이트 유저들이 크리에이터 제작 게임을 총 52억 3천만 시간 동안 즐겼다고 전했다.
포트나이트라는 거대한 생태계는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전유물이 아니다. 2023년부터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라는 이름으로 크리에이터가 포트나이트에서 제작한 게임에 플레이어가 참여한 정도를 따라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에는 포트나이트에서 섬을 만든 유저들에게 3억 5,200만 달러를 지급했다.
■ 포트나이트 근본을 만날 수 있는 섬
생태계가 만들어지려면 '포트나이트' 근본의 재미도 중요하다. 에픽게임즈에서 직접 제작한 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배틀로얄'이다. 일정 수의 인원이 모여 서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어찌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르지만, 이를 특별하게 해주는 것 중 하나가 콜라보다.
포트나이트는 지금까지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은 콜라보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콜라보에 맞춰 유저들이 다양한 기술이나 복장들을 입수할 수 있다. 이런 요소는 콜라보 IP와 포트나이트 양쪽 모두의 매력을 올려주고 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스타워즈 콜라보에서도 특유의 재미와 느낌에 눈길이 간다.
다른 하나는 건축이다. 유저는 라이벌들을 제치고 승리해야 하지만, 이를 위한 방법이 전투가 전부는 아니다. 유리한 장소를 먼저 발견해 진지를 구축하는 것은 기본이다. 전투 중간에 전투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잡는 테크닉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건축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유저들을 위해 '빌드 제로' 모드도 따로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배틀로얄이 '포트나이트'의 전부는 아니다. 레고 캐릭터를 사용해 블록으로 건축할 수 있는 '레고 포트나이트 오디세이'는 첫 공개부터 전 세계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유저는 이 모드를 통해 서바이벌 크래프팅 어드벤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포트나이트 페스티벌'도 포트나이트의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유명 뮤지션들의 음악이 이를 통해 포트나이트 생태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작년에는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점수가 낮은 플레이어가 탈락해 최종 1명이 우승하는 배틀 스테이지가 추가되기도 했다.
'리로드'를 통해 40명이 좁은 맵에서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도 있다. 이 게임에서는 팀원이 한 명이라도 살아 있다면 즉시 다시 전투에 돌입한다. '빌드 제로'를 통해서는 건축을 빼고 순수하게 전투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릴 수 있다. 유저는 순수하게 전투 능력만 활용해 승부하게 된다.
■ 벌써 8년, 지금도 무한히 확장하는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는 더 많은 요소를 추가해 배틀로얄의 랭크전을 제공하고 있다. '랭크 배틀로얄'을 통해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다. 복귀 및 신규유저들도 이를 통해 먼저 게임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를 통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 참가 의욕을 높인다. 콜라보는 유저들에게 해당 IP의 매력을 소개하고, 해당 IP를 좋아하는 새로운 유저들을 포트나이트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 본연의 재미와 퀄리티도 계속 정비한다.
이런 부분들이 포트나이트가 게임의 모음이자 사람들이 게임을 발견, 플레이, 창작할 수 있는 허브로 거듭난 비결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타워즈 콜라보와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포트나이트의 생태계가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