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PC방, 원스토어, 손흥민... 포트나이트가 말하는 확장
"경쟁작 비해 콘텐츠 제작 툴 퀄리티 단연 높아"

"한국 협업과 확장, 우리의 핵심 전략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11일 '포트나이트' 한국 확장을 선언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흥민 번들' 출시를 비롯해 '발리스틱'과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출시, 아일릿과 정국 등 하이브의 글로벌 아티스트 곡 추가와 플랫폼 확장까지 발표 내용을 채웠다.

손흥민 번들은 21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8시 59분까지 판매된다. 손흥민 선수 의상, 포워드 엣지 등 장신구, 골 게터 랩핑 시트지, '찰칵' 세리머니 이모트가 포함된다. 여기에 모바일 버전의 원스토어 출시와 넥슨 PC방 서비스로 접근성을 함께 늘린다.

삶과 소셜을 추구하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삶과 소셜을 추구하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이번 신규 모드 발표를 통해 제작 툴 '언리얼 에디터 포 포트나이트(UEFN)'를 향한 주목도를 크게 끌어올리기도 했다. 공식과 유저 제작 모드 중 상당수가 UEFN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높은 자유도와 아트 표현으로 마치 다른 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구현한다.

포트나이트는 2018년 한국에서 흥행 고배를 마신 이력이 있다. 이를 교훈삼아 더욱 유저 친화적으로 국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선명하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와 에픽게임즈 에릭 윌리엄슨 디자인 시니어 디렉터, 마이클 모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에게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에릭 윌리엄슨, 박성철 대표, 마이클 모든(왼쪽부터) 
에릭 윌리엄슨, 박성철 대표, 마이클 모든(왼쪽부터) 

Q. UGC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경쟁작이 존재한다. 포트나이트 모드 연계에 대한 방향성이 궁금하다.

에릭 윌리엄슨: 제일 집중하는 생태계 진화는 크리에이터들이 최고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발리스틱 역시 그 과정을 만들어졌고, 우리 생태계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 

박성철: 툴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하고, UGC 콘텐츠가 대세지만 유저 제작 퀄리티가 실제 개발 게임에 근접하기 때문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부러 UEFN을 통해 만든 발표작도 있다. 경쟁작에 비해 퀄리티에서 압도적으로 앞설 것이다.


Q. 한국산 IP 게임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나?

마이클 모든: 굉장히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우리 전략의 핵심이다.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원하는 것을 제공하려 한다. 어떤 협업이든 열려 있으니 한국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고려하겠다.

Q. 한국은 총기에 대한 접근 특성상 밀리터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포트나이트 스타일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또다른 계획이 있나?

에릭 윌리엄슨: 발리스틱을 출시한 이유가 그것이다. 1인칭 슈팅을 만들면서 더욱 진지한 건 플레이가 가능해 사실적인 전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트나이트 아트 스타일이 일부 변경은 있었지만 갑자기 바뀔 수는 없고, 대신 UEFN을 통해 수많은 아트 표현이 가능하므로 현실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런 콘텐츠도 여럿 존재한다. 


Q. 국내 오프라인 행사나 축제 계획은?

박성철: 굉장히 많이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파티 및 이벤트, 경쟁을 유도할 PC방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게임 플레이, 크리에이터 등 어떤 참여 방식이든 개최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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