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의 음악 콘텐츠 선보이는 '문화 허브'
라이브 음악을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한 배틀로얄 게임, 그리고 아티스트가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축제 공간 등을 보유한 문화 허브다.
이제는 배틀로얄 게임을 넘어, 전 세계 수억 명의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접속하는 혁신적인 가상 음악 허브로 발돋움했다. 라이브 이벤트, 페스티벌, 파티로얄 모드 등 다양한 형태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시대의 문화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 음악 체험의 새로운 허브,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의 음악 행사는 2019년 DJ 마시멜로의 가상 공연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게임 속 공간 ‘플레전트 파크’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1,00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어 2020년 4월, 트래비스 스콧의 ‘애스트로노미컬’ 콘서트가 거대한 가상 연출과 함께 5회 공연 동안 2,70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음악과 게임의 융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포트나이트는 파티로얄 모드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영화,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을 선보였다. 파티로얄 모드는 전투가 없는 소셜 허브로,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티로얄은 단순한 감상이 아닌,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들은 아바타로 춤을 추고, 친구들과 채팅하며, 현실 콘서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교감할 수 있다. 파티로얄 모드를 통해 BTS의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되었고, 디플로, 스티브 아오키, 데드마우스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열렸다.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포트나이트에서 개최한 '리프트 투어'에서는 공연 전 미니게임, 상호 작용형 연출, 전용 아이템 출시 등으로 라이브 콘서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같이 포트나이트 속 음악 콘텐츠는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플레이어가 포트나이트 생태계 전반에서 음악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 아티스트와 유저와 함께 만드는 음악 축제,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단순 게임 플레이 외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허브로 만들어 나갔다. 게임이라는 틀 안에서 라이브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음악 소비의 지형을 완전히 바꿨다.
2023년 12월, 포트나이트는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을 통해 음악 중심의 새로운 게임 모드를 선보였다. 음악 게임 개발사 ‘하모닉스’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이 모드는 플레이어들이 리듬 게임 형태로 음악을 연주하거나, 가상 밴드를 구성하여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페스티벌은 시즌제로 운영되며, 매 시즌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아이콘으로 선정해 그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구성된다. 시즌 중에는 아이콘으로 선정된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의상 아이템이 상점에 추가되고, 해당 아티스트의 곡이 게임 내 잼 트랙으로 제공된다. 현재 진행 중인 시즌8의 아이콘은 그래미 어워드 2관왕에 빛나는 ‘사브리나 카펜터’다.
시즌1 - 위켄드 (The Weekend)
시즌2 - 레이디 가가 (Lady Gaga)
시즌3 - 빌리 아일리시 (Billie Eilish)
시즌4 - 메탈리카 (Metalica)
시즌5 - 카롤 G (Karol G)
시즌6 - 스눕독 (Snoop Dogg)
시즌7 - 하츠네 미쿠 (Hatsune Miku)
시즌8 - 사브리나 카펜터 (Sabrina Carpenter)
그밖에도 포트나이트에서는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수백만 명이 동시에 하나의 문화적 순간을 즐길 수 있다. 2024년 11월에 열린 ‘리믹스: 더 피날레’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스눕 독, 에미넴, 아이스 스파이스, 주스 월드 등이 출연해 총 1,400만 명의 동시 접속자와 300만 명 이상의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포트나이트 인게임 콘서트 역사상 신기록으로, 매해 포트나이트에서 음악 이벤트를 즐기는 유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산업 브랜드와 주기적으로 협업하며 게임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포트나이트와 함께한 IP는 나이키, 몽클레르와 같은 패션 아이콘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 드래곤볼까지 다양하다.
존 윅,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 프랜차이즈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더해 세계 최고의 프로 농구 리그 NBA와 프랜차이즈 스타 르브론 제임스까지 함께하며 스포츠까지 스펙트럼을 넓혔다.
2018년 한국에 정식 출시해 배틀로얄 게임을 넘어 대중문화 허브로 자리 잡은 포트나이트가 곧 8주년을 맞이한다. 이미 수십만 개의 콘텐츠가 공존하는 포트나이트 세계관이 8년을 넘어 10년, 20년이 됐을 때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