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 찍기, 픽토스, 길 찾는 비법, 쉬운 패링 방법, 수동 저장법 등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돌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게임 재미와 감동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새로 참여하는 유저들의 게임 질문도 쏟아진다.

'33원정대'는 프랑스 신생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싱글 턴제 RPG다. 국내는 스마일게이트와 반다이남코 코리아가 플랫폼별 유통을 맡고 있다. 아름다운 유럽 감성과 JPRG의 결합, 훌륭한 전투 시스템과 아름다운 스토리 및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메타스코어 92점을 기록하는 등 극찬이 이어진다.

다만 초반 적응에 혼란을 느낀다는 유저도 일부 있다. 게임에 독창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세팅과 선택을 잘못하면 갑자기 어려운 게임이 될 수도 있다. 탐험도 친절한 편은 아니다. 

반대로 알면 알수록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 튜토리얼 같은 뻔한 정보 빼고, 스포일러 없이 초중반을 막힘 없이 풀어나갈 수 있는 팁을 정리해 엄선했다. 

■ 스탯 찍기, 능력치 배분은 '활력'부터

컨트롤에 자신 없지만 일반 난이도를 유지하고 싶다면 활력 스탯이 최우선이다. 공격을 다 맞아도 생존률이 급상승하고, 거의 모든 회복 능력이 최대 체력 비례 기반이라 회복량도 크게 올라간다. 극단적으로 초반 모든 능력치를 활력에 몰아도 괜찮다.

다음 순위는 방어, 혹은 캐릭터별 주무기 보정 스탯이다. 피해량이 너무 낮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중반까지는 능력치보다 다른 세팅으로 대미지를 올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능력치를 초기화하는 '덧칠' 아이템은 꾸준히 잘 나오는 편이니 부담 없이 올리자.


■  좋은 루미나와 픽토스는?

픽토스는 동료들에게 유용한 패시브를 달아주는 필수 관리 시스템이다. 새로운 것을 얻을 때마다 장착시키고 전투를 하며 루미나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캐릭터마다 루미나 포인트에 따라 장착할 수 있고, 포인트가 높은 패시브는 픽토스로 따로 장착해주는 것이 최대한 많은 효과를 낸다.

우선 장착을 고려할 효과는 주력 스킬 관련 피해 증가, AP 증가 등이다. 앞서 능력치에서 올리지 못한 피해량을 여기서 보완하는 것. 초반에는 징표나 연소, 사격 관련 픽토스도 매우 효율이 좋으니 캐릭터마다 달아주는 것이 좋다.

■ 길 찾기, 목표 찾아가는 방법 있다

'33원정대'는 필드 탐험이 친절하지 않은 편이다. 퀘스트 목표나 방향이 직접 표시되지 않고, 방향도 따로 메뉴를 눌렀을 때만 나침반으로 알 수 있어 길을 잃기도 쉽다. 갈림길도 많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 햘지 혼란스러울 만하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메인 목표를 쉽게 찾는 방법이 있다. 목표로 향하는 길은 가로등이나 반딧불이처럼 조명 장치가 강하게 배치됐다. 반면 숨겨진 길은 의도적으로 어둡게 배치되어 있으니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회피와 패링, 더 쉽게 하는 법

난이도를 스토리 모드로 하면 실시간 반응은 거의 필요 없다. 하지만 전투 전체가 너무 쉽다고 느낄 수도 있다. 정말 실시간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면 회피부터 연습하고 천천히 쳐내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회피 판정이 눈에 띄게 넉넉하다.

또 한 가지 비밀도 있다. 눈으로 타이밍 잡기 힘든 패턴은 '소리'에 집중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이 공격을 개시해올 때 바람 스치는 소리가 들려서, 그 순간 패링을 하면 성공률이 크게 오른다. 효과음 볼륨을 더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 제스트랄 찾기 퀘스트는 보이는 대로 하자

제스트랄을 찾는 퀘스트는 월드맵을 뒤져봐야 해서 귀찮을 수 있지만, 나중에 몰아 하려고 넘어가면 더 귀찮아진다. 후반에 탐험 특수능력을 얻기 전까지는 과거 지역을 돌아가기가 어렵기 때문. 

가장 중요한 4회 완료 보상을 받을 때까지는 바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필드 곳곳에 있는 빛나는 기둥을 깨는 능력이라 매우 중요하다. 치장 아이템 등 다른 보상은 취향껏 얻으면 된다.


■ 세이브, 즉석에서 하는 방법은?

게임 중 모든 저장은 자동으로 된다. 단 대형 보스 앞 같은 특정 구간에서 수동으로 저장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그때 가장 간단한 비법은 아무 캐릭터나 무기, 혹은 픽토스를 교체하고 다시 되돌리는 것이다. 33원정대에서 자동 저장이 일어나는 조건은 캐릭터의 세팅이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간단한 교체 입력만으로 사실상 수동 저장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 페인트 우리 여는 법

필드 곳곳에 덩굴에 잠긴 아이템들이 있는 '페인트 우리'가 나오고, 3개의 열쇠를 찾아서 열어야 한다는 안내가 뜬다. 그래서 오해하기 쉬운데, 여기서 열쇠는 주워서 얻는 아이템이 아니다. 파괴해야 하는 대상이다.

페인트 우리가 있는 곳 근처에는 반드시 고치 모양의 오브젝트 3개가 있다. 이것을 사격으로 맞춰 파괴하면 덩굴이 해제되고 아이템을 얻는다. 어떤 곳은 바로 보이게 놓여 있지만, 찾기 어렵게 숨겨진 곳도 존재하니 차근차근 살펴보자.


■ 동료는 골고루 쓰자

최대 파티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3명이다. 전체 동료 캐릭터가 많진 않지만, 그래도 너무 적다고 아쉬울 수 있는 숫자다. 그리고 캐릭터마다 매커니즘이 따로 구성되어 있어서 익숙한 3명 동료만 계속 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적들에 따라 특정 캐릭터 공격이 거의 통하지 않고, 반대로 어떤 캐릭터가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또한 스토리에 따라 자잘하게 강제 이탈과 합류도 종종 생긴다. 특정 캐릭터만 집중 육성했다가 낭패를 보지 말고 상황 따라 돌아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게임에서 당황하지 않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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