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필그림, 1버스트 지원형 "머신건과 환상 궁합"
버쿨감, 댐증, 기절 등 유틸 종류 최고... '미하라' 성능이 최대 변수

답은 정해져 있다. '니케' 주년 필그림은 당연히 뽑아야 한다. 1버스트 최강의 서포터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가 24일 2.5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리틀 머메이드' 스킬 정보를 공개했다. 2종 픽업 캐릭터 중 하나로, 스토리에서 '세이렌'이라는 애칭으로 더 익숙한 니케다. 지난 2주년에서 '신데렐라'와 함께 2세대 페어리테일 모델로 등장했고, 물거품과 언령을 활용한 전투를 암시한 바 있다.

이번 2.5주년 이벤트 제목은 'UNBREAKABLE SPHERE'로, 메인 스토리와 다른 시점에서 벌어지는 '세이렌'과 워드리스 스쿼드의 '미하라' 및 '유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것 공개된 적 없는 캐릭터 '모리'도 등장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케'의 주년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들에게 최고의 축제이자 놓칠 수 없는 유입 시기로 꼽힌다. 풍부한 보상을 통해 고성능 신규 니케를 쉽게 얻을 수 있어 편한 진행이 가능하고, 대규모 이벤트 스토리도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갖추고 있다.

■ 숫자가 낮아 보여도, '알짜배기 효과'는 다 가졌다

리틀 머메이드(세이렌)는 기관단총(SMG)을 사용하는 1버스트 지원형 니케로, 코드는 풍압이다. 스토리에 맞게 신데렐라와 그레이브가 속한 올드 테일즈 스쿼드 소속이다. 

자신이 포커싱 상태일 때, 즉 유저가 세이렌을 조작하고 있을 때 아군 전체에게 사격 집중을 부여한다. 풀 버스트에서 유저 에임 방향으로 파티 전원이 사격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제 풀 버스트가 아니라도 선택에 따라 까다로운 적이나 파츠 일점사가 가능해졌다.

1버스트에 필수 소양인 버쿨감(버스트 스킬 재사용 시간 감소)을 가지고 있다. 최대 7.48초 감소로 현존 1버스트 최강인 라피와 같다. 또 머신건처럼 탄 소모가 빠른 니케들과 잘 어울린다. 아군이 소비한 탄 총합 400발마다 버스트 게이지가 충전되고, 500발마다 무작위 적에 거품 난사가 순차공격으로 들어간다. 

세이렌 무기인 SMG도 연사가 빨라 조금만 의식해 파티를 짜면 굉장히 잘 터질 효과다. 순수 계산으로는, 머신건 니케가 2명 정도만 들어가면 현재 버충 요원으로 애용되는 애장품 헬름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각종 버프는 얼핏 훑어보면 스킬 계수가 높지 않아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효과마다 종류 자체가 알차다. 

공격 대미지 증가가 2개, 적의 받는 대미지 증가, 시전자 기준 공격력 자체 버프까지 버릴 것이 없다. 탄환 충전 33%도 매우 큰 효과다. 여기에 '버블 웨이브' 스킬에 붙은 순차 공격 대미지도 최종 공격력 비례 계수라 효율이 좋다. 1버스트 중에서는 최상급 버프를 가졌다.

등장하는 모든 적에게 주는 거품 디버프도 결정적인 유틸 성능이다. 일반 공격 50회 명중은 SMG 무기로 금방인데, 이를 통해 터진 거품 효과로 바꿔 3초 기절을 준다. 니케 전투에서 3초는 강산이 한 번 바뀔 시간이다.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위협적 랩쳐들을 빠르게 봉쇄하기에 이만한 효과가 없다.

코드와 머신건 궁합으로 인해 풍압 '아스카'와 짝 아니냐며 에반게리온 PTSD를 보이는 유저도 있었다. 하지만 '니케'에서 서포터 포지션의 코드 속성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다. 풍압 우월코드에 따로 버프를 주는 효과도 없다.

머신건이면 다 어울리며, SMG도 탄환 소모가 빨라 나쁘지 않다. 특히 기대가 되는 딜러는 '라피'다. 세이렌에게 1버스트를 내주는 대신 3버스트 메인 딜러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2.5주년에 함께 나오는 오버스펙 니케 '미하라: 본딩 체인'도 스킬 구성에 따라 단짝으로 활약할 수 있다.

■ 세이렌, 라피, 흑련, 앨리스, 미하라 '최소 둘은 스토리에서 빠진다'

단점이라면 회복이 없다는 것. 현재 스토리 파티 2버스트 붙박이인 크라운도 회복이 없고, 스킬 발동을 위해 힐러 하나를 요구하기 때문에 추가 힐러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과제가 있다. 

회복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애장품 헬름이나 나가를 쓴다 가정하면, 다른 딜러 자리에 라피를 넣을 경우 '흑앨(흑련-앨리스)' 조합을 못 쓴다. 흑앨을 쓰면 머신건 파티원이 모자라다. 즉 크라운과 힐러가 고정인 상황에서, 나머지 세 자리를 두고 치열한 자리 다툼이 딜레마다.

성능 좋은 머신건 힐러가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마땅한 후보군이 없다. '렘'은 로켓 런처 시너지고, '소다'나 '플로라'는 회복 말고는 가진 것이 지나치게 없다. '엠마'가 스토리에 맞춰 스펙 업 가능성이 있으니 훗날 혹시 모른다 싶은데, 지금은 때가 아니다.

솔로 레이드도 1버스트 재구성이 예고된다. 세이렌은 앞으로 한참 애용될 예정이며, 루주는 신데렐라의 단짝으로 계속 쓰인다. 여기에 라피와 리타가 범용적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만큼 토브, D: 킬러 와이프, 볼륨까지 고민이 될 5군 요원이 많아 메타 변화가 더 중요해졌다.

얄궂게도 신데렐라와 함께 쓰는 것은 효율이 좋지 않다
얄궂게도 신데렐라와 함께 쓰는 것은 효율이 좋지 않다

■ 결론: '미하라' 성능 따라, 세이렌 중심 조합 대격변 가능 

스토리 및 타워 덱 격변은 결국 다음 주까지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높다. 5월 1일에 합류할 미하라: 본딩 체인의 스킬과 성능을 아직 알 수 없기 때문. 만약 기대 이상으로 강력한 딜러라면 '흑앨'을 밀어내고 라피-미하라 2딜러 체제가 1군 덱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물론 이 경우 세이렌은 '1버의 제왕'이 된다.

역으로 생각하면, 크라운 없는 신규 및 복귀 유저는 고민 없이 세이렌을 획득한 후 1버스트 고정으로 활약시키면 된다. 특히 전체 스펙이 빈약할 시기에 유저의 빛과 소금이 될 만한 유틸 능력이 가득하다. 

결론적으로, 세이렌은 머신건 니케들과 함께할 때 1버스트 '1황'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서포터다. 머신건이 아니더라도 1버 라피와 견줄 만큼 범용성도 뛰어나 보인다. 현재 계산으로는 라피보다 딜링은 낮되, 버프와 기절 유틸에서 더 뛰어난 위치다. 

세이렌, 본명 리틀 머메이드는 4월 24일 오전 서버 점검 종료와 함께 2.5주년 업데이트로 찾아온다. 스페셜 코스튬 '어비스 플라워'도 함께 판매를 시작한다. 인기 한정 코스튬 재판매도 열리기 때문에 획득을 위한 유저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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