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0시, 연일 서버 접속자 역대급 경신
게임의 순수 재미 인정받으며 폭풍 역주행... 5일 주말 절정 달할 듯
넥슨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향한 접속 열기가 날이 갈수록 타오르고 있다.
3일 오후 10시경, 마비노기 모바일 서버 중 다수 서버가 대기열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유저가 접속하는 '던컨' 서버는 대기 순번 최대 1만 6천에 육박했다. 지난 주말인 30일 형성된 5천 명 대기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데브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27일 출시한 모바일 PC MMORPG다. '마비노기' IP 계승을 위해 최근 모바일 MMO 문법을 벗어난 힐링과 협력 플레이에 도전했고, 생활 콘텐츠와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게임이다.
출시 직후는 수수해 보이는 퀄리티와 느린 템포의 튜토리얼 진행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하지만 전직과 필드 콘텐츠 다수가 열리고, 원작 기반 메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게임 평가가 바뀌며 역주행이 시작됐다.
매출 순위 역시 3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4위, 애플 앱스토어 1위와 2위를 오가고 있다. 또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열이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신규 접속자가 폭증하고 있어 꾸준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30일까지 나흘 동안 반영된 마비노기 모바일 주간이용자(WAU)는 61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국 모바일 게임 전체에서 5위, RPG 장르 중에서는 1위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던전 '어비스'를 추가했다. 심층 던전을 모두 클리어한 뒤 개방되며, 매주 더욱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먼저 시작한 유저들을 위한 도전 콘텐츠다.
다음 주말이 시작되는 5일과 6일, 마비노기 모바일 접속 열기는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던컨 등 인기가 집중되는 서버의 확충을 원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넥슨과 데브캣의 행복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