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데이안', '던컨' 서버... 주말이 분수령?
점심 시간 대기열 5백~1천 급감, 신규 생성 중단으로 악순환 그칠 듯

‘마비노기 모바일’이 일부 서버의 수용 인원을 확장했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3월 27일 출시 이후 유저가 점점 증가하면서 서버가 수용 인원을 견디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명 도시 서버라고 불리는 ‘데이안’과 ‘던컨’ 서버에 계속해서 대기열이 걸렸다.

지난 5일 오후 10시, 던컨 서버에는 2만 명이 넘는 대기열이 발생하면서 주말 저녁에 3시간이 넘도록 접속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발생했다. 7일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만 명이 넘는 대기열이 발생하면서 도시 서버 유저들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8일 오후 2시 40분경 던컨 서버 대기열 상황
8일 오후 2시 40분경 던컨 서버 대기열 상황

이에 개발진은 8일 오전 “데이안과 던컨 서버에서 대기열로 인한 접속 지연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며 서버 캐릭터 생성 임시 중단 및 서버 증설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서버 증설 개선 이후 8일 낮에도 대기열 현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오후 2시 40분 현재 1,000명 내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접속에는 약 10분의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

유저들은 “드디어 퇴근하고 접속할 수 있는 건가”라며 긍정적인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대기열이 완전히 해결되진 않고 조금씩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유저들도 있다. 아직 주말 접속 환경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버 수용 인원이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던컨 서버와 데이안 서버의 신규 캐릭터 생성이 임시 중단되면서 도시 서버로 유저가 계속해서 몰리는 현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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