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스트리머 울프, 나나양 채널 통해 진행
스트리머-게임 팬 함께 경기 보는 문화 확산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 지역대회인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가 3월 4일 개막했다. 중계 및 해설은 유튜브, SOOP, 치지직의 배틀그라운드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됐으며 16개 프로팀이 첫 경기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치지직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전 프로게이머 '울프' 이재완과 픽셀네트워크의 나나양 채널에서 스트리머와 함께 경기를 보는 워치파티도 진행됐다. 워치파티는 크래프톤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같이보기 이벤트로, 네이버 e스포츠 라운지를 통해 직접 방송으로 찾아갈 수 있다.
이날 워치파티를 진행한 두 스트리머의 느낌이 다른 것도 흥미거리다. 전 프로게이머 출신인 울프는 그 시각을 유지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시청자들과 함께 새로워진 PWS의 룰을 살펴보며 이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의 이해를 도왔다.
경기 중에는 각 팀의 움직임을 프로게이머의 시각으로 분석하며 함께 게임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e스포츠 대회 중계의 관점을 가진 코멘트를 들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본인이 익숙하지 않은 배틀그라운드의 플레이 노하우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배우기도 하며 소통을 잊지 않고 해나갔다.
배틀그라운드를 자주 즐기는 나나양의 방송은 프로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에 감탄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시청자들은 나나양의 실력과 비교를 하기도 했는데, 그럴때 마다 능청스럽게 넘기거나 인정하기도 하는 등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보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T1 선수들의 위기나 탈락에는 아쉬워 하고, 좋은 플레이에는 즐거워 하는 등 시청자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팬심을 어필하는 모습이 강조되기도 했다.
이날 워치파티를 진행한 두 스트리머의 라이브에는 치지직 배틀그라운드 공식 채널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의 시청자가 함께 했다. 울프 방송은 약 3000명, 나나양은 약 1500명 내외를 유지해 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하는 팬들은 같이보기를 더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문화는 통해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e스포츠에 접하고 흥미를 가질 기회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통로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갈 전망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인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는 3월 4일부터 한 달간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진행하며 두 번에 페이즈를 거쳐 상위권 팀을 선발, 국제전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크래프톤은 첫번째 페이즈의 마지막 경기인 결선에서도 워치파티를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