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아크의 정식 명칭 'PUBG: 블라인드스팟' 공개
탑다운 뷰로 펼쳐지는 5:5 PvP 슈터 장르
시야 공유와 정보전을 통한 전술적 팀 플레이가 핵심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는 명실상부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이다. 펍지 스튜디오는 배그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다. 배그 자체 IP를 성장시키는 한편 배그와는 다른 매력의 새로운 슈팅 게임도 개발해오고 있었다.

7일, 펍지 스튜디오에서 배그의 신화를 이어갈 새로운 게임의 정식 명칭을 공개했다. ‘PUBG: 블라인드스팟(이하 블라인드 스팟)’이다. 이전까지는 ‘프로젝트 아크’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져 있었다.

블라인드스팟은 5:5 팀 기반 PvP 중심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이다. 기존 탑다운 뷰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실적이면서 빠른 페이스의 슈팅 매커니즘과 특유의 전술적 팀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시연을 진행하여 탑다운 뷰만의 다양한 전술적 재미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저격소총, 기관단총, 산탄총은 물론, 저격총과 지정사수소총과 같은 장거리 무기와 권총, 유탄발사기 등 다양한 무기들이 저마다의 특색과 손맛을 가지고 있어 호쾌하면서도 리얼한 총격전을 즐길 수 있다. 탑다운 슈터 장르의 단점이자, 국내에서 마이너한 장르인 이유로 지적받는 ‘부족한 쏘는 맛’을 최대한 살려냈다.

게임명 ‘PUBG: 블라인드스팟’에는 제작진의 개발 철학과 게임의 핵심 특징이 담겨있다. 게임명에 포함된 ‘PUBG’는 새로운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하는 펍지 스튜디오의 도전 정신과 정체성을 뜻하며, ‘블라인드스팟’은 시야 공유를 핵심 요소로 하는 게임의 특징을 담고 있다.

정식 명칭 공개와 함께 신규 키아트, 트레일러 영상도 선보였다. 새롭게 공개된 키아트는 고유한 무기와 독특한 전술 가젯을 활용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미국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인기 선수 ‘킥스타트’ 맷 스미스가 폭파미션 기반의 공방전에 직접 참여해, 팀원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상대 팀을 제압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게임의 기본 룰은 크립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공방전이다. 여타 게임에도 있는 폭파미션 룰을 탑다운 뷰로 재해석했다. 유저들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건물 내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크립트를 해킹하기 위해 디크립터를 설치하거나, 설치하지 못하게 방어해야 한다.

탑다운 슈터 장르의 묘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건물 내부가 게임의 배경이다. 현대전에서 실내에서의 총격전, 일명 CQB(Close-quarters Battle)은 단순한 슈팅 실력 그 이상의 전술적 협력플레이가 필요하다. 상대의 시야를 방해하고, 빠르게 시야를 확보하고, 적이 알아차리기 전에 공격하는 정보 싸움이 중요하다.

블라인드 스팟에서도 아군과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야를 통해 협력하며 플레이해야 한다. 특히 게임의 다양한 캐릭터들은 저마다 선호하는 무기와 독특한 가젯을 보유하고 있어 여타 FPS 등 슈팅 게임과는 다른 CQB 전투만의 묘미를 동료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블라인드스팟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글로벌 유저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에 출시 예정인 게임들을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는 행사로, 오는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블라인드스팟 역시 21일부터 체험판을 제공한다. 체험판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맵,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유저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tvN ‘더 지니어스’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된 음원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전략적 플레이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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