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 이벤트, 업데이트로 유저 접속 폭주... 7년 사이 최대 동시접속자
유저 향한 '역대급' 보상, 오프라인 행사 준비 등 정성 돋보여
8주년을 맞이한 크래프톤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동접 130만 명을 다시 넘겼다. 7년 만에 최대치다.
'배틀그라운드'는 23일 오후 9시 25분(한국시간) 기준, PC 스팀 플랫폼에서 동시접속자 통계 1,338,708명을 기록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2'를 제외하면 비교 대상이 없는 장기 기록이다.
2017년 PC 플랫폼으로 출시한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장르를 글로벌 주류로 올린 역사적 흥행작이다. PC 버전만 누적 매출 4조 원을 넘겼으며, 2018년 2월 325만 명이 접속하면서 스팀 역사상 동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번 접속 급상승은 배틀그라운드가 진행한 8주년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견인했다. 신규 전장과 함께 축제 분위기 디자인을 구성했고, 인게임 플레이를 통한 특별 보상으로 플레이 동기를 부여했다.
특히 23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핫타임 서프라이즈 보상을 준비하면서, 한국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대거 유저들이 접속하는 시간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한국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크래프톤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PUBG 팬 페스타 서울'을 개최하고, 현장에 방문한 팬들을 위해 체험형 미니 게임과 경품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스포츠 선수들과 인플루언서가 함께 하는 이벤트 매치를 비롯해, 개발진이 직접 출연하는 라이브 토크 프로그램과 퀴즈쇼 및 마술쇼를 선보이면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온라인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 상품과 드롭스도 대규모로 추가했다.
글로벌 게임계 지형을 바꾼 한국 게임이 8년 뒤에도 글로벌 시장을 뒤덮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접속 추이는 실시간으로 오르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