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순수 성능 공개
RTX 5090 제외 실망스러운 성능 향상폭

논쟁의 주인공 RTX 50 시리즈 순수 성능이 공개됐다. 엔비디아가 직접 밝혔다. 

엔비디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성능 향상 기술인 DLSS를 사용하지 않고 측정한 게임 성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측정한 게임은 ‘레지던트 이블 4’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다.

레지던트 이블 4는 레이트레이싱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DLSS 해상도만 적용된 측정값이다. GTX 50 시리즈에만 적용되는 DLSS 4의 4배 MFG 기술은 성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해당 기능은 적용하지 않았다.

공개된 그래프에 따르면 순수 성능에 있어서는 기대 이하의 성능 향상폭을 보일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였다. RTX 5080은 전 세대 동급 모델인 RTX 4080 대비 단 15% 향상된 성능을 보여줬다.

5070 TI와 5070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전 세대 대비 20% 정도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RTX 40 시리즈의 유저라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노릴 필요가 없어지는 대목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 있는 유저가 억지로 버틸 필요는 없다. 어쨌든 RTX 50 시리즈의 그래픽카드는 현존하는 가장 좋은 성능의 그래픽카드 라인업이다.

그에 반해 최상급 모델인 RTX 5090은 전 세대 모델인 4090 대비 약 33% 향상된 성능을 보여줬다. 유일하게 납득할 만한 성능 향상폭인 만큼 많은 유저들이 5090의 성능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스타워즈: 아웃로’와 ‘사이버펑크 2077’, ‘검은 신화: 오공’, ‘앨런 웨이크 2’ 4가지 게임을 5090으로 플레이했을 때, DLSS 옵션 유무에 따라 엄청난 성능폭을 보여준다는 자료도 같이 공개됐다.

4K 환경에서 DLSS를 켰을 때 프레임이 껐을 때보다 무려 5배 높게 나온다. 반면 레이턴시는 DLSS를 켰을 때 훨씬 낮다. DLSS 4가 얼마나 획기적인 기술인지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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