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창작 문화는 '싹쓸이', 이제 게임에 변화와 반등 줄 시기
"새로운 도전 중 일부를 보여줄 것" 예고... 18-19일 발표 관심 집중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의 연간 최대 축제가 시작된다. 이번 발표 중요성은 여느 때보다도 크다.

블루 아카이브 스페셜 스테이지가 17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됐다.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 '블루아카 페스! ~4에버 챌린지~' 행사 중 일부다. 19일까지 사흘 동안 현지 팬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전시 및 공연 무대와 신규 발표가 채워질 예정이다. 

핵심은 일요일인 19일 스테이지다. 토요일 게임 바깥 정보에 이어 게임 내 업데이트를 포함한 최신 정보를 발표하는 날이기 때문. 오전과 낮 시간은 그동안 게임이 걸어온 길과 DJ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발표는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일본 서버 발표는 필연적으로 모든 국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최초로 출시한 만큼 가장 먼저 최신 캐릭터와 스토리가 적용되는 지역이기 때문. 한국 및 글로벌 서버와는 아직 반 년 정도 시간차가 있다. 

최고 관심사는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다. 4주년 신규 페스 캐릭터부터 궁금증이 크다. 그리고 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 차기 메인 스토리 예고, 향후 게임 개선 계획이 포함된다. 물론 무료 모집 등 4주년 기념 선물도 기대 요소다. 

페스 캐릭터는 완전히 예측 불가능이라 더욱 흥미롭다. 3주년에 '히나' 드레스 버전 공개로 반전을 보인 적이 이미 있었고, 신규나 이격 등 모습으로 어떤 캐릭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다. 

다만, 무엇보다 초점이 몰린 부분은 장기적인 로드맵이다. 1월 말부터 시작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넘어, 게임과 그 바깥 IP 확장을 다룰 전면적 변화를 꾀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블루 아카이브 게임은 4년 동안 큰 격변 없이 초기 형태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역대급'으로 표현되는 블루 아카이브 팬덤은 일본과 한국에서 여전히 굳건하다. 지난달 열린 C105 코믹마켓에서 블루 아카이브 부스 숫자는 2200개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단일 게임 규모를 매번 스스로 경신하고 있다. 

반면, IP 뼈대가 되는 게임은 앞으로 장기적인 비전 제시가 중요해졌다. 1부 완결 이후 차기 전개는 이게 막 궤도에 선 참이다. 일본 기준 2년 가까이 걸렸다. 유저 수와 신규 스토리 화제성 반등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돈다.

실제로 김용하 총괄PD 역시 SNS를 통한 새해 기념 메시지에서 "새로운 도전 중 일부를 이번에 보여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전례 없이 자신감 넘치는 예고였기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발표가 준비되었을 가능성이 오른다.

이번 4주년은 블루 아카이브가 더욱 큰 영향력을 향해 나아갈지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핵심 과제는 게임의 진화다. 블루 아카이브 팬을 넘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의 시선이 새로운 발표로 향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