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전의 일부, 4주년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편지에 팬덤 설레
1월 17~19일 일본에서 열릴 페스티벌 발표에 이목 집중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총괄 PD가 "새로운 도전의 일부를 선보인다"는 말을 남겼다. 4주년을 향한 궁금증이 더욱 부푼다.
김 총괄은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 SNS를 통해 새해 맞이 개발자 편지를 남기고 유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매년 전달하는 소통 행사 중 하나로, 지난 새해에도 한국과 일본에 각각 편지를 통해 향후 1년간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편지에서 김 총괄은 2024년에 대해 "특히 변화와 도전의 해"였다고 회상하며 '대책위원회 편' 3장을 대표 도전으로 꼽았다. 한국 서비스 적용을 눈앞에 둔 메인 스토리로, 호시노와 시로코를 중심으로 색다른 전개와 연출로 화제가 된 콘텐츠다.
또한 '-iv e a live'나 'Serenade Promenade' 같은 학원제 이벤트 역시 예시로 들었다. 밴드와 아이돌 등 새로운 영역으로 콘셉트를 전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고, 리듬 게임과 접목하면서 기대 이상의 미니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총괄은 감사를 전하는 한편, "선생님들이 키보토스에서 보내시는 시간이 더욱 알차도록 2025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4주년에 그중 일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특별한 시도를 암시했다.
이 시점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4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블루아카 페스! ~4에버 챌린지~'다.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 예정인 오프라인 페스티벌이며, 4주년 라이브를 통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게임 바깥과 내부의 신규 소식을 발표한다.
매년 애니버서리 행사를 겸해 블루 아카이브 IP의 대형 소식을 발표했고, 해가 갈수록 발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이번에는 4주년을 지정해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겠다"는 예고가 직접 나와 그 자신감의 결과물에 이목이 쏠린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서브컬처 동인 문화를 지배하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에 걸맞는 본격적 IP 확대는 유저들 사이에서 큰 소망 중 하나다. 더빙 추가나 PC 클라이언트 등 게임 내실 다지기를 원하는 목소리도 크다.
김 총괄은 넥슨게임즈 서브컬처 게임 전담 조직 IO 본부의 본부장이기도 하다. 현재 신작 '프로젝트 RX'를 별개 IP로 초기 개발 중이다. 지금 상황에서 여전히 블루 아카이브를 통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는 것 역시 큰 의미를 선사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4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고, 매년 1월 말부터 주년 업데이트에 돌입한다. 한국 및 글로벌 서버는 현재 약 반년 뒤에 업데이트를 따라간다. 이번 4주년 라이브가 개별 게임을 넘어 서브컬처 시장 경쟁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