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유니버스 신작 ‘카잔’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텐센트 게임즈 통해 PC 플랫폼 서비스 예정
던파 모바일의 압도적 흥행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중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PC-콘솔 플랫폼의 3인칭 액션 RPG 게임이다.

9일 넥슨은 텐센트 게임즈와 ‘카잔’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텐센트 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출시 약 4개월 만인 지난 9월,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넥슨의 대표 ‘효자 게임’이다. 그 가운데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만 무려 8억 2000만 달러, 전체 매출의 82%였다는 점에서 중국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등극한 것도 중국 출시 이후의 성과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DNF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첫 작품인 만큼, 중국에서의 던전앤파이터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빠르게 텐센트 게임즈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네오플은 카잔만의 게임성을 중국 시장에 충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잔은 중국에서 PC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중국 유저들은 텐센트 게임즈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위게임에서 카잔을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으며, 현지 서비스명과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텐센트 게임즈와 협업해 중국 이용자들에게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시도인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잔’의 독보적인 게임성과 액션성을 중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잔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소울라이크 신작으로, 정교하고 깊이 있는 액션 공방과 수려한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특징으로 한다. 앞서 진행된 공개 시연 및 테스트에서 다양한 스킬의 연계와 전략적인 전투, 그리고 콘솔 플레이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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