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못한 유저도 트위치 드롭스로 PS5 베타키 '확정 획득'
독특한 애니메이션 그래픽 속 액션, 장비 효과, 공격적 플레이 주목해야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는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가 11일 시작된다.

'카잔'은 2025년 초 출시 예정인 PC-콘솔 하드코어 싱글 액션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인기 캐릭터 카잔의 이야기를 다루며, 게임스컴과 TGS 등 해외 게임쇼를 통해 높은 퀄리티와 액션 손맛을 알리면서 4시간 이상 대기열이 형성되는 인기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 TCBT는 일반 유저들이 오프라인 방문 없이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최초의 기회다. 콘솔 플랫폼에 한정되며, 21일 오후 4시 이전까지 약 열흘 동안 진행되는 장기간 테스트다. 

테스트 공개 지역은 미션3까지다. 넥슨이 밝힌 평균 플레이타임은 6~8시간 분량으로, 일반적인 게임의 체험판 분량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스킬과 장비 역시 어느 정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재미를 제대로 체험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할 절호의 기회다. 

TCBT 오픈과 동시에, 테스터로 선정된 유저에게는 등록한 메일로 베타키가 발송된다. 5개 지역 키가 동시 제공되며, 본인이 플레이할 지역의 키를 플레이스테이션 기기에서 입력해 곧바로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엑스박스는 주의가 필요하다. 전용 앱 인사이더에서 11일 오후 4시부터 한정된 인원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또한 원활한 테스트를 위해 시리즈X 보유자만 참여 가능하다.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라면 해당 시간에 맞춰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미처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누구나 플레이가 가능하다. 방법은 트위치 드롭스다. 트위치가 비록 한국 서비스는 철수했지만 한국 계정으로도 드롭스 이용과 수령은 가능하다. 단 숲(아프리카TV)과 치지직 등 국내 플랫폼은 아직 드롭스 지원 계획이 없다.

테스트 기간 동안 트위치에서 '카잔' 드롭스가 활성화된 라이브를 시청하면, PS5 버전 베타키를 확정적으로 받는다. 베타키를 얻은 유저는 그 즉시 PS스토어에서 키 번호를 입력해 게임을 설치하고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 '바이퍼'
이번 테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 '바이퍼'

플레이에서 유심히 볼 부분은 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다.

주인공 카잔의 무기와 장비에 맞춰 인게임 비주얼도 변화하며, 행동에 따른 물리엔진 역시 정교하다. 단 사전 플레이에서는 행동에 따라 어색한 모션도 일부 있었는데, 이를 피드백할 경우 개발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비는 게임 플레이 전 예상보다 훨씬 중요하다. 다양한 특수 능력이나 옵션이 붙고, 여기에 옵션과 맞는 스킬 활용이 자유자재로 나타나면서 액션 자유도가 더욱 높다. '인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인데, 그에 비해 더욱 묵직한 스타일의 액션을 구사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유저라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카잔 액션을 더욱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적 패턴에 대응하되 도망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적과 나의 기력 교환이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며, 적의 기력을 소진시켰을 때 매우 강력한 공격을 일방적으로 꽂아넣을 수 있다.

'카잔'은 글로벌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넥슨이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DNF 유니버스'의 꿈이 여기서 본격적으로 출발할 수 있을까. 11일 TCBT에서 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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