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조 마쉬' CEO, 한 유튜브에서 인터뷰 진행
'제우스 - 도란' 이적 타임라인 언급
'페이커' 이상혁 은퇴 시기는 생각보다 더 늦을 것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팀 T1의 CEO ‘조 마쉬’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인터뷰가 화제다. 5일 업로드된 인터뷰에서 조 마쉬는 T1의 미래와 ‘도란’ 최현준의 영입, ‘제우스’ 최우제의 이적 사가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 마쉬는 글로벌 기업 컴캐스트 산하의 스펙타코어에서 게임 부문 최고비즈니스책임자를 역임한 T1의 대표이사다. SK텔레콤과 컴캐스트의 합작으로 T1이 설립된 후 T1의 대표이사로 2019년 부임했다.
T1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한 구단 중 하나다. 이에 조 마쉬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토브리그 때마다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번 인터뷰에서 조 마쉬는 T1이 경기에 임하는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며 “가끔은 지루하더라도 이기기 위한 경기 방식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독,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전체의 팀워크를 강조하기도 했다.
선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구마유시는 멘탈이 정말 강한 선수”라며 “그는 적은 자원으로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팀에 막 합류한 ‘도란’ 최현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T1에 합류하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도란은 좋은 성격과 마인드셋을 보유한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라고 신뢰를 전했다. 또한, 도란이 월즈 2연속 우승을 달성한 ‘오페구케’와 함께 T1의 시스템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이슈였던 ‘제우스’ 최우제의 이적 타임라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조 마쉬는 “우리는 당연하게도 우리 선수를 우선적으로 재계약하려고 한다”며 “다른 팀처럼 템퍼링을 시도하거나 다른 팀 탑 라이너에게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제우스와 재계약이 목표였고, 2주 동안 그 일에만 집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우제가 한화생명e스포츠 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200만, 300만 달러를 제안했어도 결과는 똑같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며 최우제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후에는 '페이커' 이상혁의 은퇴 이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조 마쉬는 "30대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페이커의 의지를 믿겠다"며 이상혁의 은퇴 시기가 생각보다 더 늦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상혁의 프로 은퇴 이후 T1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