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별 특성부터 자원 관리까지, 승리를 위한 핵심 전략 총정리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RTS '스톰게이트'가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장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시작된 무료 얼리 액세스로 신규 유저 유입도 활발한 가운데, 게임 입문자들의 원활한 적응을 돕고자, '스톰게이트' 입문을 위한 필수 팁 5가지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 종족 특징과 추천 종족
'스톰게이트'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세 종족을 특징으로 한다. 이들은 RTS 장르 게이머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각자 고유의 특성을 지녀 새로운 전략적 재미를 제공한다.
뱅가드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을 연상시키는 종족으로, 보병과 메카닉 유닛의 조합이 특징이다. 독특한 점은 유닛별 경험치 시스템으로, 전투를 거듭할수록 유닛의 최대 체력, 공격력, 이동 속도가 향상된다.
이를 통해 전장에서 살아남은 유닛들이 점차 강력해져, 부대의 규모와 함께 전투력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독특한 전략성을 보여준다.
인퍼널은 '워크래프트3'의 언데드와 오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종족이다. 인퍼널의 핵심 전략은 '역병' 시스템에 있다.
건물이 건설된 주변 지역에 특유의 역병을 퍼뜨려, 그 영역 내의 아군 유닛들에게 추가 체력과 다양한 부가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영토 확장과 유닛 강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선보인다.
셀레스철은 언뜻 프로토스를 연상시키지만, 기본 메커니즘은 완전히 다르다. 종족의 핵심은 독특한 건설 시스템에 있다. 일꾼 대신 '아크쉽'이라는 비행 건설체를 사용하며, 이 주변으로 건물을 배치한다.
'모프코어'라는 특수 비행 건설체를 통해 원거리 건설도 가능하다. 셀레스철은 건물을 이동시키며 유동적인 전선을 형성할 수 있어, 고도의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한다.
현재 '스톰게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족은 셀레스철이다. 건물의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활용한 효율적인 크립 처치, 그리고 우수한 자원 채굴 능력이 대표적이다.
게임 초반 배울 것이 있는 편이지만, 절대 어렵지 않다. 숙달 후에는 거의 모든 빌드가 강력한 편이다. 다재다능함과 높은 성장 잠재력 덕분에 오히려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 '루미나이트, 디어리엄'
'스톰게이트'의 경제 시스템은 루미나이트와 디어리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각각 전통 RTS의 미네랄과 가스 역할을 한다. 루미나이트는 고정된 광산 형태로 존재하며, 집중 채취가 가능하다. 반면 디어리엄은 넓은 구역에 걸쳐 분산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인퍼널과 뱅가드 종족은 각 광산에 4개의 지정된 채굴 지점이 존재하며, 일꾼들은 오직 이 지점에서만 작업을 수행한다. 이 두 종족의 경우, 자원 수급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광산당 12명의 일꾼을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디어리엄은 초기에는 단일 지점에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으로 확산하는 특성을 보인다.
채굴에 일꾼 수 제한이 없어 이론상 무제한의 인력 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채굴량이 증가할수록 자원의 고갈 속도도 빨라진다. 발광하는 녹색 디어리엄은 일반 디어리엄에 비해 빠른 채굴 속도를 제공한다.
디어리엄 광맥이 완전히 고갈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더 이상 디어리엄이 재생성되지 않는다. 효율적인 채굴을 위해 광맥당 5기의 일꾼 배치를 최적의 숫자로 권장한다.
■ 처음이라면, 버디봇 적극 활용 추천
'스톰게이트'를 처음 접하는 유저는 협동 또는 커스텀 모드에서 '버디봇'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 AI 보조 시스템은 일꾼 및 병력 생산, 건물 건설 등 기본적인 게임 운영을 자동화한다.
초보자는 이를 통해 전술적 유닛 운용과 맵 탐색에 집중할 수 있어,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버디봇'의 세부 기능은 게임 설정에서 조절 가능하다.
일꾼 생산, 보급품 관리, 유닛 생산, 구조물 건설 등 각 요소를 개별적으로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어, 숙련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게임 조작을 익힐 수 있다.
■ 지금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크립 캠프
'스톰게이트'에서 크립 캠프는 아주 중요하다. 단순히 캠프 사이트 타워 점령을 넘어서, 크립 처치를 통해 얻는 자원이 초반부터 중반까지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워크래프트3'의 크립 캠프와 유사하나, 그 영향력은 더욱 광범위하다. '워크래프트3'가 영웅 중심의 이득(경험치, 레벨, 아이템)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톰게이트'의 크립 캠프는 전체적인 게임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획득한 자원은 추가 부대 생산과 빠른 테크트리 발전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빌드 속도를 가속화한다. 따라서 게임 초중반 크립 캠프 장악을 위한 힘 싸움이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상대방과 힘겨루기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 요소가 된다.
■ 알아두면 좋은 지형 전략 요소
'스톰게이트'의 전장 환경은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먼저, 특정 유닛(B.O.B, 헬본, 아틀라스 등)은 나무를 파괴할 수 있어, 지형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에는 전술적 은신 지점인 수풀(부시) 개념이 도입되어 있다. 이 지역은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근접 시 시야가 확보되어 기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맵 곳곳에 배치된 '치유의 꽃'을 통해 전황을 뒤집을 수 있다. '치유의 꽃' 파괴 시 해당 유닛이 즉시 120의 생명력을 회복하여, 전투 중 전략적 선택지를 늘린다.
한편, '스톰게이트'에서는 지형의 경우, 고지대에서의 대미지 보너스는 없지만, 고저 차는 시야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경사로에 직접 건물을 지어 통로를 봉쇄하는 전략적 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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