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낯선 개념의 '셀레스철', 익숙해지면 재미 보장
동력 관리와 넓은 전장 활용이 승리의 핵심
'셀레스철'은 고도로 발달된 기술을 지닌 SF 판타지의 최종 진화 종족이다. 천사와 기계의 결합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신비감을 자아내며, 독특한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전략적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RTS ‘스톰게이트’가 지난 31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RTS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장르 팬들의 관심을 받는다. 이번 얼리 액세스 출시 시점에는 기존 베타 테스트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셀레스철’ 종족이 포함됐다.
‘셀레스철 아르마다’라는 종족으로 우주를 유랑하며, 창조의 신비를 탐구하고 대재앙에 맞서 싸우는 수호자들이라는 컨셉이다. ‘애니머스’라는 자원이 셀레스철의 기술과 능력의 원천으로 게임 플레이 내에서도 애니머스라는 자원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선보인다.
■ 셀레스철 종족 핵심 특성
셀레스철 종족은 '스톰게이트'의 종족들 중에서 가장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 기존 RTS 장르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컨셉이다.
일단 먼저 셀레스철로 게임을 시작하면 아크쉽이라는 이동 가능한 건물이 눈에 띈다. 해당 건물은 일종의 모선 개념으로 공중에 떠 있으며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다. 셀레스철은 일반적으로 건물 소환에 일꾼이 필요하지 않다.
셀레스철의 일꾼인 프리즘은 오로지 자원 채취의 역할만 한다. 대신 ‘모프 코어’라는 공중 기동 유닛이 건설 일꾼의 역할을 대신한다. 모프 코어는 지상과 공중 공격이 가능한 일반 유닛으로 시작과 함께 아크쉽에서 생산할 수 있다.
모프 코어를 선택하면 카스케이드 필드 밖에서도 건물을 소환할 수 있으며, 소환 속도는 일반적인 건설 속도의 약 두 배 정도로 빠르다. 셀레스철 종족의 게임 초반 핵심 공격 및 방어 유닛이며 동시에 건설 유닛으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졌다.
셀레스철은 미네랄에 속하는 자원 개념인 루미나이트를 먼 거리에서도 채취할 수 있다. 가스에 속하는 디어리엄은 주변에 아크쉽이 있어야만 한다.
동력이라는 자원 미터가 존재한다. 셀레스철은 시작과 함께 최대 보급품을 얻고 시작하지만, 이 동력이라는 자원을 관리해야 한다. 동력은 유닛 생산, 업그레이드와 같은 주요 건물 건설에 사용되며, 특수 스킬 사용에 소모된다.
동력 자원 상태에 따라 건설, 생산, 연구, 구조물의 공격 속도, 캐스케이드 필드 내의 유닛 에너지 및 생명력 재생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동력 자원을 확보하는 방법은 아크쉽과 파워 뱅크 건설이다. 스킬로 사용한 동력은 천천히 회복된다.
셀레스철의 동력 기술들은 매우 강력하므로 효율적으로 동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력 서지(Ctrl+Q) 능력은 동력을 소모해 각 건물마다 가지고 있는 특수한 서지 능력을 발동 시킨다. 예를 들어 기본 유닛 생산 건물인 크리에이션 챔버에 사용하면 유닛 훈련 속도가 빨라진다.
방어 구조물인 스트라이크 노드에 사용 시 주변 은폐 유닛을 감지하는 디텍터 능력을 갖게 되고 공격 속도가 빨라진다.
동력과 건물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불리한 전황을 빠르게 역전하거나 우세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건물들을 활용한 독특한 전략 구사도 가능해진다.
입문자에게 '셀레스철'은 이해해야 할 것이 많아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 1티어 유닛들의 스킬이 다른 종족에 비해 적어 유닛 운용이 오히려 직관적이다. 보급품이 없어 인구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입문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셀레스철 핵심 유닛
셀레스철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유닛은 모프 코어와 아크쉽이다. 아크쉽을 이용해 빠르게 두 개의 거점을 만들어내어 자원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다.
모프코어는 느린 이동 속도를 가지지만, 중장갑에 탄탄한 기본 체력으로 초반 크립 사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적 유닛 견제 및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반 전투에도 용이하게 사용된다.
아전트는 챔버(배럭)에서 소환 가능한 기본 원거리 공격 유닛으로 에너지를 이용해 자동으로 피해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진다.
크리는 근접 추격 유닛으로 경장갑의 빠른 이동 속도가 특징이다. 롤아웃 능력은 크리를 구르기 형태로 변해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고 구르기 해제 후 첫 공격은 주변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치명타를 받았을 때는 몇 초간 무적 상태가 되며 폭발하여 근처 지상 타깃에게 피해를 준다.
벡터는 게임 초반 셀레스철 유저들이 애용하는 유닛으로 빠른 이동 속도와 원거리 공격이 특징이다. 빠른 텔레포트 기술 ‘델타 점프’까지 가지고 있어 치고 빠지는 역할에 특화되어 있다. 컨트롤이 좋은 셀레스철 유저의 벡터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애니맨서는 셀레스철을 대표하는 캐스터 유닛이다. 전장에서 아군을 지원하고 적을 무력화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적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흡수하는 동시에 인근 아군 유닛을 회복시키는 ’애니머스 리디스티르뷰션’ 스킬부터 아군 유닛과 구조믈을 은폐하는 ‘언씬 베일’과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캐스터 유닛인 ‘카발’ 또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인드 섀클’ 연구 시 카발을 희생해 적 유닛을 영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셀레스철의 티어3 유닛은 ‘아크엔젤’로 셀레스철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유닛이다. 공중과 지상을 오가며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이 매우 높고 미티어 스트라이크, 아바타와 같은 특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셀레스철 종족은 초기 학습 곡선이 가파르지만, 숙달하면 쉽고 강력한 전력을 선보일 수 있다. 넓은 전장을 활용하고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기존 RTS 유저들에게 적합한 종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