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벤트 개편, 스킬 전환 등 새로운 시스템 추가 예고
방송 시청자들의 질문 쏟아져... 끝까지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보여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이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TL의 개발을 맡은 최문영 캡틴와 안종옥 프로듀서(PD),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DD)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준비된 대본 없이 예정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며 라이브를 시청하는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계정 도용 사태 및 지역 이벤트 어뷰징 논란 등 최근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한 대응과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최문영 TL캠프 캡틴
최문영 TL캠프 캡틴

진행을 맡은 최문영 캡틴은 유저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계정 도용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이벤트 어뷰징 역시 “정상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종옥 TL 프로듀서
안종옥 TL 프로듀서

이어 안종옥 PD는 현재 많은 유저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개선안을 소개했다. 먼저, 현재 지역 이벤트에서 1등에 보상이 집중되어 있어 유저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위권 인정 범위를 150위로 확장하고, 1등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의 보상을 확대한다. 또한 스킬 성장에 필요한 자원이 지역 이벤트에 집중된 문제 역시 다른 콘텐츠에서 관련 보상을 지급을 통해 해결될 예정이다.

지역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무기별 밸런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이벤트 아이템의 확득 방식이 기여도에 따른 확정적 획득에서 기여도에 비례한 확률적 획득으로 변경되어 특정 무기에게 유리한 현재 상황을 개선하며, 이벤트 아이템을 개인에게 귀속시켜 파티를 통해 획득한 이벤트 아이템을 특정 유저에게 아이템을 몰아주는 꼼수를 막는다. 해당 조치는 내일(10일) 바로 게임에 적용된다.

이문섭 TL 디자인 디렉터
이문섭 TL 디자인 디렉터

이문섭 DD는 향후 업데이트될 새로운 콘텐츠의 소개를 맡았다.

17일에는 스킬의 성장도를 다른 스킬과 교체하는 ‘스킬 전환’ 시스템과 최대 3개의 프리셋을 설정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킬 퀵슬롯 세트’가 업데이트되며, 24일엔 ‘저항군 이벤트’와 함께 이에 대한 보상으로 무기별 신규 스킬 1종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자유로운 무기 조합을 제한했던 공격 관련 장비 스탯도 하나로 통일된다.

17일 진행되는 서버 통합과 관련해 최문영 캡틴은 “서버 통합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다는 점 알고 있지만, 유저들에게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2월 21일엔 서버 내 자동 파티 매칭, 3월 6일엔 서버 이전 기능, 4월에는 통합 서버 매칭 기능 추가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후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Q&A가 진행됐다. 해당 Q&A에서 개발진들은 새로운 1인 도전 콘텐츠와 6인 협동 콘텐츠, 채팅 자동번역 기능 등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세 개발진의 소감을 전하는 것으로 해당 라이브는 마무리됐다. 안종옥 PD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기에 집중하고 있으니 부디 너그럽게 지겨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문섭 DD는 “유저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고 이를 제공하는 것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의 현안에 대해서도 더욱 고민해서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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