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아이템 획득 조건 변경으로 지역 이벤트 어뷰징 해소 나서
대대적 무기 밸런스 조정 진행... 양손검·지팡이에 강타 시너지 추가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10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앞서 TL은 지난 9일 진행된 두 번째 라이브 방송에서 지역 이벤트의 어뷰징 및 무기 간 불균형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지역 이벤트 진행에 필요한 이벤트 아이템을 한 유저에게 몰아주고, 특정 무기가 지역 이벤트에서 특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상기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안들이 주를 이룬다.

먼저 이벤트 아이템의 획득 방식이 조정됐다. 기존에는 몬스터 처치 시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유한 유저에게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초반에 빠르게 큰 피해를 누적할 수 있는 장궁 무기가 보상을 독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여도에 비례해 확률적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아이템 획득 방식이 조정되었으며, 어뷰징 문제를 막기 위해 획득 권한을 파티원과 공유하지 않도록 변경됐다.

또한 지역 이벤트의 순위 보상 범위를 100위에서 150위로 확대하고, 1위 보상량을 줄여 하위 순위의 보상량을 늘렸다. 이와 함께 지역 이벤트 참여 시 획득할 수 있는 행운 보상과 노력 보상의 양을 변경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상태를 기절시키는 양손검의 '충격타' 스킬에 충격 효과가 추가됐다.
상태를 기절시키는 양손검의 '충격타' 스킬에 충격 효과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양손검과 지팡이의 무기 매커니즘 변경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양손검의 경우, 기절 효과가 보스 몬스터에게 적용되지 않아 추가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절 면역 상대에게 충격 효과를 부여하고 충격 효과에 추가 효과가 발동되도록 변경됐다. 지팡이는 특정 조건 달성 시 피해가 증폭되도록 주요 스킬들의 효과가 조정됐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두 무기에 강타 관련 효과가 추가된다. 무기의 최소 피해량과 최대 피해량의 차이가 크지 않아 무기의 최대 피해량을 입히는 치명타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특징을 고려해 피해량을 2배로 늘리는 강타와 연계되는 효과가 더해질 예정이다.

원치 않은 도발 효과를 발동시켜 문제를 일으켰던 '도발검'과 이를 대체할 무기 '마그나두크의 광폭검'
원치 않은 도발 효과를 발동시켜 문제를 일으켰던 '도발검'과 이를 대체할 무기 '마그나두크의 광폭검'

이 밖에도 사용 시 도발 효과를 발동시켜 파티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쳤던 영웅 등급 양손검 ‘마그나두크의 도발검’을 대체할 새로운 무기 ‘마그나두크의 광폭검’을 추가하고 원치 않는 보상을 획득했을 때 다른 장비를 제작할 수 있도록 용해 보상을 추가하는 등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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