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입력만으로 3D 모델링, 게임 엔진 호환도 가능해
엔비디아 피카소의 GPU 가속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빠른 AI 모델링

[게임플] 엔비디아와 마스터피스 스튜디오가 3D 모델링 생성 인공지능(AI) 마스터피스 엑스(Masterpiece X)를 지난 11일 선보였다.

마스터피스 엑스는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텍스처 및 애니메이션 3D 모델을 생성하기 위한 생성 AI 도구다. 복잡한 기술과 고성능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복잡한 3D 모델 구현 과정을 생략하고 기존 생성 AI 도구처럼 웹 사이트를 사용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또한 마스터피스 엑스는 생성 이미지, 비디오, 3D 애셋 등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툴인 '엔비디아 피카소' 모델을 채택했다. 엔비디아 피카소의 GPU 가속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빠른 AI 모델링이 가능해졌다.

마스터피스 스튜디오의 CEO인 조나단 가네는 마스터피스 엑스를 두고 “3D 제작 방식에 있어서 큰 변화의 시작이다”고 밝혔다.

실제 개발 환경에서 마스터피스 엑스가 줄 영향은 다양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등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어 3D 모델링의 문턱을 상당히 낮췄다. 또한 초기 개발 단계에서 컨셉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한다.

실제로 마스터피스 엑스는 웹에서 간단한 구글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초기 250개의 크레딧이 주어지며 모델링 생성에는 50 크레딧이 소요된다. 생성 단계는 세 개로 나뉜다. 사물, 동물, 인간 중 하나의 모델 선택한 뒤 생성하고자 하는 개체, 개체의 스타일을 지정하면 몇 분 내에 모델을 생성한다.

또한 생성된 모델은 모두 블렌더, 유니티, 언리얼 엔진과 같은 게임 엔진과 호환 가능하다. 메타의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용 마스터피스 엑스를 사용하면 애니메이션의 모든 부분을 추가로 편집할 수 있다.

마스터피스 스튜디오는 마스터피스 엑스가 초기 게임 개발 기획 단계를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초보자와 숙련된 제작자 모두에게 새로운 창의적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강조하고 있다.

최근 업계는 생성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따라 게임 개발 프로세스도 함께 고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대형 개발사가 생성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 게임 개발에 AI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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