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장 판매, 전 세계 극찬까지 모든 성과 이뤄낸 해양 어드벤처
마지막 관문 콘솔 진출, 성공 시 대한민국 게임대상 경쟁 굳히기

[게임플] 10월 26일,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PC 플랫폼 성공신화를 콘솔 무대로 옮긴다. 

'데이브'는 지난 6월 정식 출시한 뒤 국내외 게임 시장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신선한 재미와 함께 유쾌하면서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압도적 긍정적' 스팀 평가에 힘입어 200만 장 판매를 넘겼다. 

해외 매체 평가에서도 극찬이 이어진 끝에 메타크리틱 평균 점수 90점을 기록하며 '머스트 플레이' 배지를 얻기도 했다. 한국 싱글게임 역사상 유일하다. 지난해 얼리액세스부터 유저 눈길을 잡아끈 매력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지난 9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글로벌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정식 출시일이 공개된 것. 닌텐도 e숍을 통해 다운로드 판매로 선보이지만, 콘솔 진출을 향한 기대감은 이제 해외에서도 크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를 원하는 목소리는 얼리액세스 시점부터 컸다. 혼자 생각날 때 가벼운 조작으로 즐기는 게임성이 플랫폼과 잘 맞고, 작살 사냥이나 타이쿤 경영도 스위치 조이콘에서 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개발진 역시 첫 콘솔 진출로 닌텐도 스위치를 지목했으며, 2022 지스타에 참가해 스위치 버전 시연을 따로 선보이기도 했다. 아직 초기 개발 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최적화와 조작감을 갖춰 유저들의 기대는 더욱 부풀었다. 

데이브 누적 매출 국가별 비중에서 한국은 9%에 불과하며, 90% 이상의 판매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국내 화제 역시 굉장히 컸는데도 그만큼 글로벌 성적이 빛난다. 여기에 콘솔 플랫폼 접근성까지 갖춘다면 콘솔 이용 비중이 높은 일본과 서구권에서 더욱 큰 성공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단기적으로 또 큰 성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경쟁에 방점을 찍는 것. '데이브'는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히나, 역대 최고로 불릴 만큼 쟁쟁한 신작 게임이 쏟아져 변수가 남아 있다. 

10월 26일은 게임대상 투표 및 심사가 시작되기 직전이다. 닌텐도 스위치로 폭발적인 초반 흥행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PC와 콘솔 양쪽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사실상 확정 분위기로 끌고 나가는 계기가 된다. 

데이브는 스위치 기기에 맞는 UI, UX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유의 손맛을 키우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모두 '역대급 게임'들이 쏟아진 2023년 속에서, 작은 스튜디오 민트로켓이 만들어낸 기적이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10월 26일은 그 궤적을 확인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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