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계급(레벨)에 따른 불이익... 탈출구와 일부 지형 공개
연내 유저 대상 알파 테스트 예정, 가이드와 콘텐츠 공유하는 소통 행보

[게임플] 넥슨 산하 민트로켓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가 게임의 신규 가이드를 공개했다. 미리 예고한 대로 낙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 게임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낙원’은 실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좀비 아포칼립스 소재의 3인칭 잠입 생존 장르로, 유저가 살아남기 위해 도시 속에서 파밍하고 탈출하는 PvPvE 구도의 게임이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로 대표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변형이다.

‘낙원’에서 파밍과 탈출 등이 이뤄질 주 무대는 종로3가 지하철역 인근이다. 종로3가 인근에는 낙원악기상가, 탑골 공원 등의 유명 지역이 있다. 이곳에서 자원을 파밍하고 살아남아 여의도에 있는 ‘낙원 공동체’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유저는 게임에서 정기적으로 ‘탐사(파밍)’에 참여해야 한다. 탐사를 나가지 않고 쉬는 것도 허용되나 ‘시민 계급’에 따른 차등이 있을 예정이다. '낙원'에는 포만감 수치, 이벤트로 인한 자산 변동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있다. '시민 계급'은 일종의 레벨을 의미할 것으로 보이며 계급에 따른 관련된 혜택과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밍은 하루에 한 번 밤에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낮 시간 파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밍 직후에는 회복을 위한 시간이 있다.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의 로그라이트 요소와 같이 탐사 중 의식 불능에 빠지게 되면 모든 것을 잃는다.

탐사 세션의 인원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파티는 듀오 큐까지 지원한다. 파티는 같은 장소에서 시작하고 개인 탈출구 또한 공유한다. 세션 시작 시 건물 및 구역 정보, 탈출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을 보급받는다. 

탈출구는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개인당 하나가 배정되는 개인 탈출구, 일정 시간 동안 개방되는 공용 탈출구, 특정 스위치 2개를 눌러 개방되는 특수 탈출구다. 공용 탈출구는 지도의 동서남북 방향에 1~2개씩 배치된다. 특수 탈출구 내부에는 일부 희귀 아이템들의 출몰 확률이 있다.

지역에는 최소 200, 최대 300마리의 좀비가 등장한다. 좀비는 기본 지급되는 무기인 각목으로 7대를 가격해야 쓰러진다. 타격 범위에 따라 피해량이 달라져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상위 구역 상점에서 판매하는 가시 배트나 장도리 등의 무기는 2~3대 만으로 쓰러진다. 다만 ‘낙원’에서는 애초 좀비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닌 파밍에 목적을 둔다. 쓰러진 좀비는 3~5분 뒤 다시 일어난다. 좀비는 잠입과 파밍의 난이도를 올리는 장치다. 좀비 외에도 ‘낙원’에는 다른 생존자와 마주칠 수 있다. 생존자는 서로 공격할 수 있다. 파티도 예외는 아니다.

세션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독가스가 퍼져나간다. 시간 내에 탈출하지 못할 경우 의식 불능 상태가 된다.

탐사에는 파밍 외에 부가 임무들이 추가된다. 임무를 달성할 경우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파밍은 길거리 탐색, 상자 확인, 실내 탐색, 습득이 있다.

길거리 탐색에서 헌 옷 잡동사니 등을 얻어 좀비를 유인하는 아이템 혹은 임시 방어구 제작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션 내에서 임시 아이템 제작 정도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실내 탐색에서 값비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대신 그만큼 위험도도 높다. 좀비를 쓰러트린 후 몸을 수색할 수 있다. 다른 생존자 수색 역시 가능하다.

외에도 좀비는 낮은 확률로 아주 희귀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좀비를 쓰러트리고 몸수색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캐릭터는 스태미나를 가지고 있다. 스태미나를 아끼기 위해 지형 활용이 필요하다. 잠입 액션이라는 게임 스타일에 맞게 스태미나의 총량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좀비가 다가오지 못하는 장소가 있으며 이를 잘 이용해 스태미나를 안배하는 것이 포인트다.

민트로켓은 올해 연말 스팀에서 '낙원'의 프리 알파 버전 유저 대상 오픈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팀 커뮤니티 허브와 디스코드 등에서 꾸준히 '낙원'의 개발 과정 및 콘텐츠 가이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은 민트로켓의 지속적인 소통 행보에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다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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