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 다양성 위한 공식 변화, 기존 능력치 활용도 높아질 것
새로운 시즌에 유저 경험 향상과 선택지가 확대 기대

[게임플]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새 시즌을 앞두고 라이브 스트림과 패치노트를 통해 주요 변경점을 공개했다. 극대화 피해와 취약 피해, 제압, 원소 저항 등의 능력치 계산식을 개편하고 고유 아이템 어픽스를 조정하는 등의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먼저 제압 피해, 극대화 피해, 취약 피해에 조정이 있었다. 각각의 피해 증가는 항상 기본 곱연산 피해를 입힌다. 예를 들어 제압은 현재 생명력 비율에 따라 항상 최대 50%[X] 증가 피해를 입히고 극대화 피해는 항상 x50%[X] 증가한 피해, 취약 상태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항상 피해가 20%[X] 증가한다.

여기에 추가로 아이템이나 정복자 노드, 기술 등에서 얻게 되는 극대화 피해 증가, 취약 피해 증가, 제압 피해 증가 어픽스들이 이제 기존 조건부 피해 증가 옵션(예: 근거리 적에게 피해 증가)처럼 하나의 바구니에 담겨 합연산으로 적용된다.

이로써 전체 빌드 파워가 감소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극대화 피해, 취약 피해를 활용한 빌드가 불균형적으로 강력했기에 빌드의 다양성을 해쳤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기 원소술사의 경우 극대화 피해 대폭 증가시키는 ‘걸신들린 불길’ 지속 기술 사용 여부에 따라 DPS가 결정되곤 해 빌드에 관계 없이 강제되곤 했다.

이를 막기 위해 너프를 단행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개발진이 결국 피해 공식을 변경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개발진은 전체 피해 출력이 감소하므로 몬스터 파워 조정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와 같은 패치 방향이 현재 사장된 빌드를 활용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실제 유저들이 맞이할 변화는 결국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다.

원소 저항 옵션도 변화된다. 기존 방어도 스탯만으로도 모든 피해 감소가 가능해 원소 저항은 불필요한 옵션으로 취급됐다. 이제 방어도가 비물리 피해를 감소하지 않는다. 원소 피해 저항 옵션이 유의미한 효과를 낳게 됐다.

기존 원소 저항이 역 곱연산으로 적용되고 상한이 없었다. 이제 원소 저항은 합연산으로 누적되고 70%의 상한치를 가진다. 예를 들어 30%의 독 저항 능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템이 20%의 추가 독 저항력을 제공한다면 총 50%의 저항을 갖게 된다. 여기에 비약과 아이템 어픽스를 통해 저항 상한치를 보다 높일 수 있다.

장신구를 비롯한 보석, 정복자 노드 등에서 저항 속성값 조정이 있을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12개의 고유 아이템, 7개의 전설 위상, 직업별 2개의 정복자 문양이 추가된다. 여기에 기존 고유 아이템들 어픽스가 대폭 조정될 예정이다. 기존 고유 아이템들은 특정 아이템을 제외하고 유저에게 유용한 능력치를 제공하지 못했다.

이를 수정하고 고유 아이템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능력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고유 아이템이 엔드 게임 빌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 아이템과 선조 아이템의 위력 스케일도 변경됐다. 이는 전반적인 빌드 파워 감소에 따른 상향으로 예상되며 위력이 증가하면서 무기 공격력과 방어도 및 제공 능력치들이 엔드 게임에서 대폭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패치 내역은 출시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인된다. 게임 전반 유저 경험이 향상되고 아이템과 빌드에 더 많은 다양성이 생겨 유저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4’ 시즌 2 ‘피의 시즌’은 10월 18일 유저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출시와 함께 스팀 플랫폼에서도 ‘디아블로4’가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플랫폼과 함께 모두 크로스 플레이 및 진척도가 공유된다. 스팀 내 도전 과제나 친구 목록, 게임 내 친구 초대 옵션 등 다양한 스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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