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최적화부터 이야기까지... 게임 전반 대대적인 수정과 변화
아직 변화 공개하지 않은 추가 필드 콘텐츠도 주요 관심사
[게임플] ‘퍼스트 디센던트’가 지난 게임스컴 2023 ONL에서 다시 한번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9월 19일 크로스 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다변화된 '퍼스트 디센던트'를 입증할 일만 남았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 보다 개선된 게임성과 발전된 최적화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 일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맡고 있는 넥슨 게임즈 매그넘 스튜디오는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변화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4월부터 꾸준히 베타 테스트에서 지적받은 많은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어색한 캐릭터 모션, 총기 밸런스, 룬 시스템 등 3개월에 걸쳐 변화해 나가는 게임의 모습을 공개하며 유저 소통을 그치지 않았다. 게임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공식 유튜브 영상은 출시 전부터 게임의 코어 팬을 만들고 있다.
개발자 노트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이룬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최적화 관련 문제와 개연성과 깊이가 부족했던 이야기, 부족한 빌드 선택지를 중심으로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베타 테스트 당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은 호평을 받았던 한편, 최적화 문제로 지적도 받았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는 개선된 최적화로 더욱 높은 프레임 레이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을 예고했다.
콘솔은 품질 모드와 성능 모드 두 개로 나뉘어 설정할 수 다. 지난 11월 인터뷰에서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하는 매그넘 스튜디오의 헤드 이범준 PD는 PS5의 다이나믹4K 화면 환경에서 40프레임 이상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최적화 업데이트로 더 부드러운 환경의 게임을 기대할 만하다.
개성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 달리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이야기도 개선됐다. 캐릭터 고유의 이야기를 살리고 전체 세계관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롤로그까지 새롭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퍼스트 디센던트’의 캐릭터 종류는 총 13종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 캐릭터의 과거와 성격, 목적 등을 알 수 있는 짧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캐릭터와 함께 핵심 성장 모델인 룬 시스템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일단 ‘룬’으로 불렸던 시스템을 ‘모듈’로 변경했다. 기본적으로 모듈은 계승자와 무기에 장착할 수 있으며 주어진 모듈 수용량 내에서 장착하는 방식이다.
지난 베타 테스트에서 모듈은 공격력, 공격속도와 같은 기본적인 능력 향상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가장 최근 개발자 노트에서 액티브 기술까지 변화하는 모듈을 추가해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빌드를 조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와 같은 주요 변경점도 있지만, 아직 변화를 예고하지 않은 것도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지난 테스트 당시 컨테이너는 훌륭하지만, 담긴 내용물이 적다는 평이 많았다. 훌륭한 비주얼과 광활한 크기의 필드가 탐험 요소도 몬스터 숫자도 적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퀘스트 이외 필드 탐험의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최근 영상들에서 매력적인 신규 지역과 몬스터들이 추가된 것이 확인된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 앞선 문제들을 어떻게 반영했는가도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식 출시를 예고한 '퍼스트 디센던트'에게 이번 오픈 베타가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지난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많은 개선을 이룬 것이 확인된다. 하지만 까다로운 장르 팬들의 니즈 적중 여부는 이번 오픈 베타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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