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최신 영상 표준 기술, 게임스컴에서 직접 공개
높은 프레임 끊기지 않고 감상, 120Hz 이상 주사율과 자동 보정까지
[게임플] 넥슨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만난다.
넥슨은 21일, 삼성전자와 기술 협약을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에 'HDR10+ GAMING(게이밍)'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게임에 이 기술이 직접 도입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PC-콘솔 크로스플레이로 개발 중인 AAA급 3인칭 루트슈터 신작이다. 넥슨은 8월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술이 적용된 게임 영상을 선보인다.
HDR10+는 밝기와 색상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제 같은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해내는 가장 최신의 이미지 변환 처리 기술이다. TV나 모바일 등에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 주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 2018년 HDR10+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운영 및 기술 무상 지원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6천 개 이상 인증 제품이 출시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HDR10+ 기술을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명시된 분야는 IPTV와 게임이었다. CES 2022에서 HDR10+ 게이밍 전용 규격을 발표했고, IPTV 분야에서는 KT의 신규 셋톱박스에 기술 적용을 공개했다.
'HDR10+ 게이밍'은 기존 HDR10+에서 한 발 나아가 게임에 특화된 기능을 선보인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주사율 120Hz 이상 지원이다. 높은 프레임의 게임도 끊김 없이 감상이 가능하고, 모니터 사양에 따른 주사율 자동 보정도 지원한다.
업계는 퍼스트 디센던트에 어울리는 기술이라는 반응이다. 슈팅 게임 장르에서 모니터 주사율과 프레임은 플레이 경험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단순한 화질을 넘어 게임 몰입감을 차세대에 맞게 끌어올릴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글로벌 루트슈터 장르를 향한 경쟁력도 기대된다. 서구권 대형 게임사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으며, 수많은 신작이 시장 쟁탈을 벌이는 메이저 장르이기 때문. 넥슨게임즈의 슈팅 개발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영상 기술이 만난다면 해외 유저들을 잡아끌 동력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게임스컴에서 세계 게이머들에게 게임 매력을 알린 뒤, 9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를 통해 막바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향하는 넥슨의 신무기가 뻗어나갈 확장세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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