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주얼과 캐릭터 주목, 그간 대폭 바뀐 재미의 개선 알린다
[게임플] '퍼스트 디센던트'가 새로운 결과물을 예고했다.
넥슨이 8월 23일, 게임스컴 2023 쇼케이스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글로벌 2종 신작을 들고 나타난다.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 그리고 3인칭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다. 그중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의 대규모 변화는 관심 대상이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첫 도전장을 내민 시점이 바로 지난해 게임스컴이었다. '프로젝트 매그넘'으로 개발하던 게임의 정식 명칭을 확정하고, 최초 공식 트레일러 풀 버전을 게임스컴 현장에서 공개했다.
기존 루트슈터에서 한 단계 발전한 그래픽은 해외 유저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언리얼엔진5 기반 비주얼을 바탕으로 차세대 콘솔에 맞춘 연출을 담았고, 다양한 계승자 캐릭터의 스킬 액션도 개성을 발휘했다.
이어진 도쿄게임쇼 출품에서 강조한 것은 캐릭터였다. 루트슈터에서 캐릭터나 클래스는 플레이 개성을 위해 중요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특히 플레이 방식이 모두 바뀔 만큼 강렬한 매커니즘 차이가 나타난다. 캐릭터 개성이 중요한 일본 게임쇼의 특징을 파악하고 전면에서 매력을 내건 전략이 돋보인다.
당시 트레일러 썸네일부터 독 활용 지속딜이 특징인 프레이나의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기 근접 딜러 샤렌이나 제이버의 포탑 플레이를 영상으로 표현해냈다. 매력적 디자인과 함께 눈부신 속도로 파괴적인 피해를 넣는 버니의 모습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어 10월 첫 베타 테스트에서 수많은 피드백이 접수됐다. 기본 그래픽과 월드 구성에서 호평을 받은 대신, 전체적인 시스템과 스토리 흥미는 다듬을 점이 많았다. 개발팀은 데이터를 토대로 대규모 게임 개편에 나섰다.
이야기에서 개성이 느껴지지 않았던 튜토리얼부터 모두 다시 만들었고, 모션과 슈팅 액션감 등 재미를 이끌어낼 부분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 최적화 역시 대규모 작업을 거치면서 PC와 콘솔 크로스플레이를 위한 정비를 마쳤다.
이번 게임스컴 2023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줄 차례다. 지난해 해외 게임계는 새로운 대형 루트슈터 등장에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게임 본질인 재미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중한 태도를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기술적인 발전도 관심사다. 삼성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 HDR10+ 게이밍 기술을 접목해 비주얼을 더욱 끌어올렸고, 이를 적용한 영상을 게임스컴 현장 부스에서 선보인다.
9월 19일 시작하는 오픈 베타로 기대감을 잇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콘솔 버전과의 크로스플레이가 처음 시연되며,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 등 듀얼센스 전용 기능도 적극 지원한다. 오픈 베타 반응과 유저 데이터에 따라 정식 출시 분위기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발표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실제 재미로 입증해야 하는 해다. 글로벌 슈팅 선봉장에 나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잠재력을 게임스컴에서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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