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 가량 방송, 출시 전 공개하지 못한 모든 분야 다뤄
실시간 유저 채팅에 반응하며 자연스러운 진행
엔씨소프트 MMORPG '아이온2'가 지스타 2025와 정식 출시를 맞이해 게임의 모든 안내에 나섰다.
'아이온2'는 8일 밤 깜짝 라이브 방송을 개최했다. 다섯 번째 방송으로, 11월 19일 출시를 앞두고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게임 속 플레이를 시연과 함께 최대한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실시간 채팅 질문에 직접 대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엔씨 김남준 개발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은 "원래 계획은 지스타 온라인 방송이었으나, 네트워크 사정을 우려해 이번 방송을 앞당겨서 하자고 하루 전에 결정을 내렸다"고 깜짝 방송이 된 이유를 밝혔다.
첫 순서는 게임 플레이의 기본이 되는 조작모드 안내부터 시작했다. 게임 내 조작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유저가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아이온2만의 모드는 물론, 원작 '아이온'을 대부분 그대로 옮긴 조작 방법도 안내하며 익숙한 방향으로 선택이 가능하게끔 했다.
클래스 중 몇명의 주요 스킬과 전투 방식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전투 스킬은 검성, 수호성, 마도성, 치유성 4종이다. 용족과 문어 등 인게임에서 습득할 수 있는 독특한 탈것을 이용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온' IP 치장 아이템의 상징으로 불리는 날개도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인게임 획득 날개와 유료 구매 날개가 존재하고, 뽑기 없이 정가로 판매한다. 또한 유료 날개는 단순하게 외형만 적용할 뿐 특별한 능력치를 가지지 않아 성능 BM과 관계가 없다.
날개마다 장착 효과뿐 아니라 보유 효과가 존재한다. 또한 장착 효과와 외형 날개를 다르게 가져가고 싶을 때, 외형 장착 기능을 적용해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날개를 인게임에서 다른 유저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데바니온은 레벨업마다 쌓이는 포인트를 투자해 스킬 노드를 찍어나가는 성장 시스템이다. 일반 능력치와 스킬 레벨 등을 올릴 수 있으며, 각 구석에는 핵심 노드가 있어 보드에 적힌 강력한 효과를 얻는다.
그밖에 장시간 전투 시연을 진행하면서 채팅 질문에 실시간으로 대답했다. 딜 미터기는 일단 출시 시점에는 없으며, 추후 탑재 여부는 고민 중이다. 만약 넣는다 해도 개인 미터기를 우선 추가한 뒤 유저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아이온2 사전 다운로드는 출시 사흘 전인 16일 정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린다. 다운로드를 끝낸 후 미리 캐릭터를 만들어 서비스 시작과 함께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너무나 뜨거웠던 사전 캐릭터 선점 이벤트에 대응해 서버 수용 인원도 확장했다. 신규 서버는 커스터마이징이 열릴 때 함께 나오며, 서버를 빠르게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사전 커스터마이징은 PC 버전만 지원하므로 엔씨 퍼플 설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Q&A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애드온은 공식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며, 치유는 다른 공격과 마찬가지로 모두 수동 조작이다. PC 최적화 디자인의 UI는 출시 후 추가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버 내 채널은 따로 없다.
'배럭'으로 불리는 여러 캐릭터 키우기는 선택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한 캐릭터로 모아야 하는 내실도 많고, 여러 캐릭터로 성장해 파밍하는 것도 가능하다. 창고는 계정 단위 통합이다. 대만과 서버는 나눠져 있으며, 추후 통합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늘어나는 무기(늘무) 외형을 장착하고 다른 무기로 변경하면 그 무기도 늘어난다.
약 1시간 반 정도의 생방송을 마친 개발진은 "다음 방송은 출시 후 열리며, 계속 재미있게 소통하는 운영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나 발표마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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