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전개도 호평, 2주년 맞춰 클라이맥스 진입 예상

주말마다 유저들의 도파민을 위해 올라오는 특집 영상도 있다.
주말마다 유저들의 도파민을 위해 올라오는 특집 영상도 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진행된 구글 기프트 카드 프로모션이 호평 속에 매진됐으며, 시청자 수 역시 다른 게임보다 높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종합 게임 커뮤니티에서의 언급도 늘어나면서 국내 서브컬처 시장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9월 말은 트릭컬 서비스 2주년이 다가온다. 이에 맞춰 현재 전개 중인 스토리가 서서히 풀려가고 있으며, 개발진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면서 풍성한 축제를 예고한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예고 영상 
네이버 쇼핑 라이브 예고 영상 

■ 개발진과 유저가 함께 만드는 이벤트

트릭컬의 대표적인 매력은 귀여운 볼따구를 가진 캐릭터들이지만, 에피드게임즈의 한정현 대표와 심정선 부대표 역시 팬덤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보다 대표가 더 인기 있는 것 같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다.

두 대표는 1.5주년 이후 바쁜 일정 탓에 건강 점검을 위해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진 바 있다. 최근 네이버 쇼핑 이벤트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 유저들에게 반가움을 안겼으며, 이 자리에서 보여준 트릭컬 공식 방송만의 재미 덕분에 2주년 방송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지난 1.5주년 방송에서는 한정현 대표의 악기 연주 실력과 재미 있는 이벤트 스토리 진행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에피드게임즈는 "2주년 이벤트를 위해 전 사원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2부 스토리, 마침내 해결편 진입

트릭컬의 스토리는 1주년 이후 2부에 돌입했다. 2부에서는 유쾌했던 1부와 달리, 한동안 그림자 속에서 암약하던 반동 세력이 주인공 ‘교주’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괴롭혀 왔다. 특히 유저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 ‘에르핀’이 심하게 당했을 때는 팬덤이 크게 술렁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엘다인 캐릭터 ‘디아나(왕년)’가 등장하는 '숨을 곳 하나 없는 너를 위해'와 챕터 7을 시작으로 스토리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정체를 숨기고 암약하던 캐릭터들의 신원이 속속 밝혀졌으며, 오랫동안 이름만 언급되던 ‘절구통의 마녀’ 마카샤가 14일 업데이트로 출시됐다. 이를 계기로 묵혀 있던 대형 떡밥 중 하나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저들은 2주년 이벤트 즈음 2부 스토리가 완결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웃으며 마무리되는 해피엔딩을 기대하고 있다.

■ 시스템 개편 및 신규 콘텐츠 강화

최근 부활한 ‘인형극’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들의 TMI나 숨겨진 설정이 풀더빙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투 시스템도 손질한다. 개발진은 8월 초 업데이트 예고에서 그동안 외면받아온 일부 능력치의 효용성을 개선하고, 이를 메타에 유의미한 변화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경은 기존 보드 시스템과 맞물려 있어 게임 전반의 밸런스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위화감 없는 경험을 위해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므로, 가능하다면 2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세계 픽셀’ 등 다양한 콘텐츠에 신규 시스템을 도입해 점차 발전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르핀의 일본서버 성우 키노 히나의 인터뷰
에르핀의 일본서버 성우 키노 히나의 인터뷰

'트릭컬: 리바이브'는 첫 출시 이후 개발진의 노력과 운영진의 과감한 결단 덕분에 점차 발전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해외 출시 임박 소식과 함께 타 게임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릭컬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풀더빙 성우진이 일본 서버에서도 훌륭하게 캐스팅되면서 팬덤에서 화제가 됐다.

이제 트릭컬도 2주년을 맞이한다. 시장과 유저들 사이에서 중견 게임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발전과 콘텐츠 확장, 그리고 좋은 스토리를 통해 계속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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