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 3주 동안 누구나 참여 가능
캐릭터 4종 추가, 랭크 시작, 장애물 넘기 액션, 접근성과 커뮤 기능 보강

글로벌 슈터 게이머들의 관심이 새로운 'PUBG'에 몰려들고 있다.

크래프톤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이 14일 신규 체험판 플레이를 오픈한다. 오후 2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서버는 9월 2일 오후 2시까지 3주 동안 유지된다. 지난 12일부터 공식 디스코드를 통한 선행 플레이 체험을 선착순 4천 명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플레이를 진행 중인 팬들의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오가고 있다.

'블라인드스팟'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아성을 이을 것으로 주목받는 탑다운 팀 슈팅 게임이다. 기존 탑다운 뷰 게임에서 찾기 어려웠던 전술적인 감각의 슈팅을 살렸고, 시점에서 올 수 있는 장벽을 대폭 낮춘 편의성으로 지난해 시연부터 이목을 끌었다.

게임스컴 2025 참가를 앞두고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이 대규모로 추가됐으며, 발전한 게임 플레이를 모든 게이머들이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험판 기대가 더욱 크다. 게임스컴에서 향후 추가 로드맵과 구체적인 출시 시기가 공개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 캐릭터 4종 추가, 제대로 된 '랭크 경쟁전' 시작

8월 데모 플레이 패치노트를 통해 달라진 게임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기존 8종 캐릭터에 더해 4종이 추가로 합류해 총 12명 캐릭터를 체험판에서 만난다. 캐릭터마다 전용 무기와 고유 가젯을 보유해 전략 조합에 새로운 가능성이 확장된다.

그중에서도 팀별 전용 캐릭터 시스템은 또다른 변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과 수비로 나뉘는 5:5 팀플레이에서 공수에 맞춰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는 구조다. 도전적인 시스템이지만, 각 팀 역할에 특화된 전술적 플레이를 추구한다. 캐릭터 개성 역시 더욱 선명해질 수 있는 기반이 열렸다.

공격팀 전용: 에이펙스, 휘슬, 버디, 윌슨, 골드버그
방어팀 전용: 드롭아웃, 패너틱, 콜리전, 패치, 헤이즈
자유 선택 캐릭터: 카약, 젠, 카니발, 클라리스

실력 기반 랭크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된다. 올 2월 실시한 첫 체험판에서는 유저 풀이 한정되고 실력별 매칭도 쉽지 않아 랭크 구분에 대한 갈망이 컸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유저를 확대하는 만큼 게임 메인 콘텐츠인 경쟁전을 미리 맛볼 기회다.

랭크는 총 7단계로 나뉘며, 승패에 따라 변동된다. 브론즈부터 시작해 실버, 골드, 플래티넘,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를 지나 체험판 최고 티어인 마스터에 도전할 수 있다. 랭크별 보상으로 랭크 아이콘 및 프로필 테두리가 제공되어 플레이 목표와 동기부여를 강화한다.

■ 접근성과 커뮤니케이션 "이제 진짜 게임"

건의가 많았던 튜토리얼 모드도 추가한다.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가 알아야 할 정보가 많은 게임인 만큼, 초보자를 위한 기본 가이드를 실제 플레이와 함께 제공해 장벽을 더욱 낮춘다. 이탈한 팀원 자리에 새 유저가 자동 매칭되는 난입 시스템도 추가해 탈주 유저를 만났을 때 불쾌감도 줄인다.

게임 기본 조작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볼팅 액션이다. 이제 장애물을 뛰어넘는 이동 액션이 가능해지고, 상대 저지를 뚫거나 먼저 자리잡을 때 전략적인 위치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보완한다. 인게임 보이스 채팅을 도입하고, 스마트 핑을 통해 오브젝트 상황에 따라 알맞는 핑을 찍어줄 수 있다. 팀원과 공유하는 웨이포인트 지정도 가능해져 언제든 빠르게 정확한 소통을 지원한다. 마침내 슈터 게임이 갖춰야 할 시스템을 모두 완성한다는 평가다.

■ 더 넓게, 다양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콘텐츠 중에서는 신규 맵 '요트'가 관심사다. 기존 병원과 쇼핑몰 등 맵보다 더 넓은 공간과 불규칙한 구조를 가진다. 교착 상태가 많았던 병원은 신규 진입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리뉴얼하고, 볼팅 액션을 고려한 구조 조정도 모든 맵에서 이루어진다.

그밖에 카메라 조작 방식 개선, 앉은 적 사격 접근성 향상, 아나운서 및 캐릭터 보이스 추가, 전체 그래픽 품질 향상 등 게임 플레이 전반적 분야에서 변화를 실시했다. 특히 맵 구조와 장애물 상호작용이 달라지면서 뜻밖의 캐릭터 조합과 가젯 전술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가 커진다.

블라인드스팟은 지난해 게임쇼 시연, 올해 2월 첫 온라인 테스트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피드백을 수집했다. 그중 근본적인 지적을 받았던 조작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인다. 전술 다양성, 랭크 시스템으로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를 지속할 동기도 커졌다. 

탑다운 뷰 슈팅은 오랜 기간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 가운데 블라인드스팟은 'PUBG' IP의 접근성, 직관적인 게임 방식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노리는 게임이다. 14일부터 3주간 이어질 본격적인 전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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