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규모 업데이트, PC방 점유율 25% 달성 "역대 최고"
신규 직업 '렌'과 역대급 성장 이벤트의 시너지
PC방에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황금 딸기 농장'도 한몫
‘메이플스토리’가 6월 19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역대급 PC방 점유율을 기록했다.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이날 ‘메이플스토리’는 전체 점유율 25%를 달성하며 RPG 장르 1위, 전체 게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22년 서비스 역사상 가장 높은 PC방 점유율로, 2023년 20주년 업데이트 당시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역대 ‘메이플스토리’ PC방 점유율 주요 기록]
1. 2025년 여름 ‘어셈블’ 대규모 업데이트 – 25% (2025.06.19. 더 로그 기준)
2. 2023년 여름 ‘뉴 에이지’ 대규모 업데이트 – 12.54% (2023.06.27. 더 로그 기준)
3. 2018년 여름 ‘더 블랙’ 대규모 업데이트 – 9.62% (게임트릭스 기준)
이번 기록 달성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직업 ‘렌’의 추가다. 빠른 육성이 가능한 ‘하이퍼 버닝 MAX’, '버닝 비욘드' 이벤트와 함께 등장한 ‘렌’은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육성 특화 월드인 ‘챌린저스 월드 시즌2’의 오픈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다.
또한, PC방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혜택 이벤트도 점유율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PC방에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슈피겔라의 황금 딸기 농장 입장권’은 효율적인 레벨업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이벤트로 기본 제공되는 입장권 6개에 더해, PC방에서는 5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어 총 11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이퍼 버닝 MAX 적용 캐릭터는 단번에 235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어, 초반 육성 효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강력한 성장 지원은 유저들을 자연스럽게 PC방으로 유도했다.
업데이트 전부터 메이플스토리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다양한 외부 요인도 존재했다. 약 한 달 전부터 감스트, 김민교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업데이트에 대한 사전 준비에 나서며 팬덤과 커뮤니티 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활약은 단순한 홍보 효과를 넘어, 메이플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하며 전체적인 기대 분위기를 견인했다. 넥슨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지난 ‘어셈블’ 쇼케이스 현장에서 “많은 스트리머들이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해 주셔서 놀랐다”고 밝히며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업데이트 당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과 ‘치지직’ 양 플랫폼 모두에서 메이플스토리가 동시간대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의 인기가 단순히 PC방 점유율 증가에 그치지 않고, 게임 생태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PC방 점유율 격차를 5%포인트 차이로 좁히며 주말 역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인기 이벤트 ‘선데이 메이플’이 유저 접속률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향후 순위 변동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업데이트 첫날부터 많은 용사님께서 ‘메이플스토리’를 찾아주신 데 매우 기쁘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다”라며 “이번 여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남은 업데이트도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니 끊임없는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