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찾기 쉽지만, 모르면 안 보이는 곳들

네오위즈에서 출시한 P의 거짓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그 중 '검은 토끼단'만큼 인상 깊은 녀석들도 없을 것이다. 

부정할 여지 없는 악역이지만, 그래도 자신들끼리 서로 잘 챙겨주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외형이나 행보, 대사 들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이를 통해 P의 거짓 세계관에서 중요하지는 않지만 몰입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만큼 공식에서도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루트로 활용하고 있는 집단이다. 

본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세계관 및 인물들의 묘사를 대폭 보강한 DLC에서도 이들을 잊지 않고 다뤄줬다. 이들의 아지트를 찾아가면 신규 복장과 함께 서로에게 전하는 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본편의 '트리니티룸' 역할을 하지만, 꼭 얻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들의 복장이 의외로 주인공에게 어울리기도 하고 인기를 생각해보면 얻는 것도 좋으니 이를 소개해 봤다. 

이걸 절대 잊어버리면 안된다 
이걸 절대 잊어버리면 안된다 

■ 검은 토끼굴 공략 시 주의 사항

검은 토끼굴에 입장하려면 열쇠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열쇠 중 하나는 아지트 내부에 있기 때문에 이 토끼굴을 가장 늦게 연다면 그 회차에서는 모든 요소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토끼굴을 놓친다면 일이 꼬일 수도 있다.

적어도 세 번째 안에는 해당 토끼굴을 꼭 방문해야 한다. 검은 토끼단의 수와 마찬가지로 토끼굴은 4개다. 열쇠도 4개가 있으며 모두 공통으로 사용된다. 

■ 열쇠를 입수하는 곳

검은 토끼굴 열쇠는 생각보다 입수하기 쉽다. 그냥 진행하다보면 얻는 것도 있으며 '떠돌이 상인'이 파는 것도 있다. 앞서 이야기한 주의 사항만 생각하고 있으면 열쇠를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다. 

◆ 열쇠가 있는 곳

- 챕터1: 카니발 정원 행상인이 판매 

- 챕터1: 카니발 정원 첫 번째 천막 뒤 '검은 토끼굴'에서 입수  

- 챕터2: 보안 구역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지형에서 입수. 나무상자에 가려 놓칠 수 있으니, 주의

- 챕터3: 피스트리스 선착장 별바라기 아래쪽 엘리트 몬스터 처치 후 승장 주변서 입수 

3번과 4번 열쇠는 진행 중 입수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벤토리에 들어와 있을 수 있다. 혹시 얻은 기억이 없는데, 인벤토리에 들어와 있다면 높은 확률로 3번이니 참고해두자. 

 

■ 검은 토끼굴 위치

열쇠는 얻기 쉽지만 토끼굴은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검은 토끼굴의 입구에는 이들의 심볼이 그려져 있다. 혹시라도 익숙한 심볼이 보인다면 무시하지 말고 살펴보는 것이 좋다. 꼭 먼저 찾아야 했던 괴짜의 토끼굴이 가장 찾기 힘들었다. 

첫 번째 토끼굴은 카니발 정원에 있는 첫 번째 천막 뒤에 있다. 로사우라와 만난 후 바로 보이는 천막이다. 다만 천막 뒤쪽까지 갈 일이 없어서 의외로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괴짜의 양철가면과 파고드는 죽음의 사냥복을 입수할 수 있다. 이를 입수하면 무시하지 말고 꼭 입어보자. 그렇게 하면 이들의 편지와 함께 토끼굴 열쇠를 한 개 얻을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토끼굴은 빛바랜 크라트 호텔의 금화 나무 뒤쪽에 있다. 본편에서 지안조가 있던 위치로 가장 찾기 쉬운 토끼굴이다. 여기서는 막내의 반가면, 스며드는 죽음의 전투복을 입수 할 수 있다. 입어보면 편지가 나오지만 열쇠는 이후로도 나오지 않는다. 

세 번째 토끼굴은 제레타 지하시설 별바라기 근처다. 위쪽으로 갈 일이 없어서 놓칠 수도 있지만, 올라가기만 하면 쉽게 찾는다. 이곳에서는 맏형의 방독면, 검은 죽음의 방검복을 입수할 수 있다. 이를 입어보면 검은 토끼단의 가족사진을 얻는다. DLC를 종료하고 바로 본편으로 복귀하면 바로 이들과 싸워야 하는 것을 생각할 때 나름 짠해지는 순간이다. 

마지막 토끼굴은 크라트 등대에 있다. 크라트 등대는 꼭 가야 하는 구간은 아니라 무시할 수도 있는데, 숨겨진 요소가 아주 많은 곳이니 꼭 방문하자. 등대에서는 로사우라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이를 따라가면 그녀와 만날 수 있다. 로사우라 이벤트를 마치고 아래로 내려가면 마지막 토끼굴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투광의 가면과 타오르는 죽음의 사냥복을 입수할 수 있다. 

검은 토끼굴은 꼭 순서대로 갈 필요는 없다. 또한 모두 방문한다고 해서 추가로 입수하는 것도 없어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이벤트도 아니다. 하지만 인기 캐릭터인 이들의 복장을 얻을 수 있기에 보람은 있다.

DLC이후 본편에서 진행되는 관련 상호작용이 생각보다 많아 맏형의 옷을 입고 검은 토끼단과의 최종 전투에 진입해 봤지만 아쉽게도 별다른 상호작용이 없었다. 이런 부분은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복장 퀄리티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특별히 애착 가는 옷이 없다면 한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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