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플레이 방식으로 특화 가능
올라간 난도만큼 효율은 없어
P의 거짓에 새로운 강화 요소가 추가됐다. 난도가 오른만큼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방향으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네오위즈에서 출시한 'P의 거짓: 서곡'이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난도에 대한 의견도 나온다. 이에 개발사 라운드8스튜디오의 최지원 디렉터가 유저들에게 난도 완화 및 전개 방향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P의 거짓: 서곡'은 본편에 비해 월등히 어렵다는 평이다. 상대해야 하는 적들의 패턴이 까다로워진 것뿐 아니라 능력치 자체도 올라갔다. 물론 어렵기만 해서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적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패턴을 보여줬고, DLC와 함께 추가된 난이도 조절 기능을 활용하면 적어도 능력치에 대한 격차는 따라잡을 수 있다는 평이다. 그리고 DLC의 안전 지역인 '빛바랜 크라트 호텔'에서 새로운 요소인 'P기관 강화'를 활용하면 조금 더 강해질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화 코어'라는 아이템을 입수해야 한다. DLC의 P기관 강화 장소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찾으러 다닐 필요는 없다. 이를 입수하고 P기관 강화를 시도하면 새로운 항목에 접근할 수 있다.
소모하는 아이템은 기존과 똑같은 쿼츠다. 남는 쿼츠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DLC에서도 쿼츠는 몇 개 입수 가능하기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P기관 강화'는 기존에 입수했던 패시브 스킬의 강화다. 기존 패시브 스킬인 P기관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한 종류의 스킬을 집중적으로 연마할 수는 없었다. 효율이 좋은 기능부터 순서대로 선택해야 하는 기능이라는 평이었다. DLC 출시 이후 조금은 더 원하는 스킬을 집중적으로 연마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예를 들어 그로기 유발을 노리는 유저는 차지 공격력을 추가로 강화할 수 있다. 투척물을 많이 사용한다면 투척물 수량 증가를 강화하면 된다. 특히 페이블 어택이 주력이라면 관련 스킬을 강화해 조금이라도 게이지를 더 모아보자.
대신 각 스킬을 하나하나 강화시킬 수는 없다. 한 종류의 스킬당 한 번 강화되기 때문에 중복 강화는 불가능하다. 게임을 바꿀 정도의 개조는 불가능한 셈이다. DLC를 통해 올라간 난도에 맞춰 주인공의 능력치를 조금 더 올려주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본편만 가지고 플레이할 때와는 다르게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어설프게 강화하는 것보다는 더 효율적이다. 이 기능이 열리면 바로 P기관을 초기화 하고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 강화 시스템이 밝혀진 이후 이를 통해 DLC의 난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혁신적으로 편해지는 것은 아니다. 패치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당장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난이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보스전에서 막힌다면 조력자를 부를 수 있는데 부르지 않은 경우일 수 있다.
제레타 지하 시설에서 만나는 '두 얼굴의 감시자'와 최종 보스는 약간 다른 방법으로 조력자를 부를 수 있다. 특히 최종 보스는 조력자와 함께 싸우는 것을 염두에 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활용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