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기, 적 추가와 서사 추가 호평
9챕터 이후 진입에 대해서는 비판

P의 거짓 시리즈 메타크리틱 점수 
P의 거짓 시리즈 메타크리틱 점수 

네오위즈에서 출시한 'P의 거짓: 서곡'이 메타크리틱에서 84점을 받으며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잘 만들수록 본편과 비슷한 점수를 받는 경향인 DLC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본편은 국내에서도 2023년 게임 대상을 받으며 독보적인 퀄리티의 콘솔게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블러드본2' 출시 이후 제작된 많은 소울라이크 장르 중 가장 잘 만든 게임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으며, 서사나 아트 등도 호평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될 예정이었던 DLC에도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었다. 

이에 약 2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개발된 P의 거짓 서곡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한번 정리해 봤다. 

이때만 해도 동물원 정도가 전부 일거라고 생각했다. 
이때만 해도 동물원 정도가 전부 일거라고 생각했다. 

■ 새로운 요소 한가득  

현재 'P의 거짓: 서곡'이 받는 가장 큰 호평은 신규 요소 추가다. 기존 감각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추가점이 대량으로 들어갔다는 평이다. 

먼저 무기와 리전암 등이 예상보다 많이 추가됐다. P의 거짓은 무기를 날, 자루로 나누고 이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유저가 자유롭게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무기가 몇 개만 추가되도 조합에 따라 엄청난 수의 사용 방식이 생기게 된다. 

새로운 형태의 적들도 대량으로 추가된다. 이들은 원작 이상의 난도와 패턴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특히 일부 보스의 패턴은 원작에서 전혀 볼 수 없던 새로운 패턴이라는 점이 즐겁다. 

여기에 더해 이들이 등장하는 모든 장소도 새롭다. 재활용한 배경은 사실상 크라트호텔 한 곳 뿐이다. 제법 긴 분량의 DLC임에도 새로운 요소가 굉장히 많은 것은 해외 리뷰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드디어 만나볼 수 있는 '전설의 스토커'
드디어 만나볼 수 있는 '전설의 스토커'

■ 서사의 추가

매력적인 서사를 가졌다고 평가받은 'P의 거짓' 답게 이에 대한 추가도 호평받는 점이다. 

이번 DLC를 통해 크라트시의 어두운 비밀과 본편 이전에 활약하던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본편에서도 언급되던 캐릭터들이지만, 구체적인 행보나 성격 등은 알 수 없어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들과의 만남은 팬들에게 굉장히 인상 깊은 요소가 됐다. 

다만, 일부 매체의 경우 서사 추가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추가된 이야기는 매력적이지만 필요한 내용은 아니라는 평가다. 실제 DLC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세계관 보강에 더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 바로 즐길 수 없는 점은 아쉬워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DLC의 진입 타이밍을 비판하고 있다. 'P의 거짓'은 엔딩을 본 뒤 자연스럽게 2회차로 넘어가도록 설계된 게임이다. 세이브파일 복사도 번거롭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2회차 시작 지점에 주차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챕터9까지 진행해야 한다. 

이에 DLC를 받고 바로 게임을 다시 실행하고 당황한 유저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유저는 바로 즐길 수 없다는 사실에 환불했다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무기와 적 그리고 새로운 서사가 추가됐다고 해도 시스템이나 게임성에 대한 결정적인 향상이 없다는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 게임은 재미있고 새로운 무기도 나오지만, 그 정도에서 멈추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P의 거짓' 본편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DLC이며 흥미롭고 새로운 내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를 기점으로 하나의 IP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가는 것이 느껴진다. 이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는 점차 커져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