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 4인 멀티플레이 가능
난이도 선택, 특수 의뢰 등 신규 시스템 추가
넥슨의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6월 9일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개발팀은 테스트를 앞두고 플레이어들에게 전하는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이번 테스트에 포함될 주요 변경 사항과 신규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했다.
먼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지난 2024년 3월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 당시 비교적 높은 난이도로 게임을 설계했으며, 이는 숙련된 액션 게임 유저에게는 도전적이었지만, 일부 유저들에게는 지나치게 어려운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개발팀은 늦게나마 사과의 뜻을 전하며, 받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난이도 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이번 알파 테스트에서는 쉬움과 보통 두 가지 난이도를 제공해 더 많은 유저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난이도는 플레이 도중 언제든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번 알파 테스트에서는 북쪽 폐허와 얼음 계곡이라는 두 개의 새로운 지역이 등장한다. 북쪽 폐허에서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얼음 계곡에서는 전투 위주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두 지역 모두 프리 알파 테스트 당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겪었고, 많은 유저들이 요청한 상호작용 요소와 함정 등도 추가됐다. 또한, ‘펠로우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특정 시점 이후에는 동료 캐릭터와 함께 전투하거나, 다른 캐릭터로 전환해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캐릭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지난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는 리시타와 피오나 두 캐릭터만 체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알파 테스트부터는 델리아와 카록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4인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능력과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해 더욱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알파 테스트에서는 신규 전투 모드 ‘특수 의뢰’가 추가된다. 이는 북쪽 폐허의 스토리를 모두 완료한 이후 개방되며, 싱글 또는 멀티 플레이 중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수 의뢰는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의 콘텐츠로, 도전적인 난이도를 제공해 숙련된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단, 알파 테스트 버전에서 멀티 플레이는 자동 매칭 방식으로만 지원되며, 파티원을 직접 선택할 수는 없다.
개발팀은 “알파 테스트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부분이 개발 중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칼브람 전리품 시스템’은 부족한 게임 구성을 보완하기 위한 콘텐츠이며, 추후 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의상 및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또한 관련 기능과 재료, 획득 방법 등이 테스트를 위해 임시로 설정되었다.
체형 변화에 따른 물리 구현, 무기 강화 시스템 등은 아직 개발 중으로, 일부 불완전하거나 다소 이질적인 경험을 줄 수 있다. 장비 시스템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며, 캐릭터의 성장은 이를 제외하고 임시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개발팀은 “이번 알파 테스트에 관심 가져 주시고 참여를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플레이어들이 보내는 피드백은 게임 개발에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위해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넥슨 대표 IP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콘솔과 PC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다. 싱글 플레이 기반으로, 고유의 액션 스타일과 전투 재미를 구축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알파 테스트는 6월 9일 오전 11시부터 6월 17일 오후 3시 59분까지 스팀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방향성과 콘텐츠를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