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콜 통해 '붉은사막' 출시 및 마케팅 로드맵 확답
2분기 본격 마케팅 시작, 오픈월드 콘텐츠 포함한 시연 빌드 마련
대형 콘솔 기대작 '붉은사막'의 올해 4분기 출시가 확정됐다. 6월 새로운 빌드 시연도 제공한다.
펄어비스는 14일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실시하며 '붉은사막' 올해 출시 로드맵을 강조했다. 6월 열리는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보스전 외 신규 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서머 게임 페스트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게임스컴과 지스타 등 국내외 게임쇼 시연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유저들에게 알렸으며,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참여해 첫 북미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허진영 대표는 "보스전을 시연한 유저들에게 붉은사막만이 가진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계속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인플루언서 게시물과 그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계속 참고하면서 시장과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말했다.
또한 "이제 QA를 진행하면서 보이스오버 및 콘솔 인증을 준비하는 등 준비 출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며 "6월 글로벌 게임행사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보스전이 아닌 신규 빌드 시연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저 피드백에 대해서는 "처음 경험하는 유저들에게 조작이 어려웠고, 콘솔 컨트롤 유저들의 경험에 맞춘 최적화에 대해 피드백이 많았다"면서 "특징은 발전시키는 한편 출시까지 여러 부분을 검토하면서 개선하고 있다"고 답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붉은사막 마케팅에 돌입한다.
조미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동안 게임스컴과 TGA 등 굵직한 행사에서 개발 상황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 매달 더욱 많은 유저와 크리에이터를 만나며 실제 게임 성과로 이어지는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2025년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0%는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영업이익은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조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