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루 9,450명 헌혈... 올해 평균 대비 1.5배
혈액관리본부 "앞으로도 이색 캠페인 통해 헌혈 확산 노력"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의 참여에 헌혈량이 하루 4천 명 가까이 증가했다.
헌혈을 하면 대한적십자사에서 '블루 아카이브' 굿즈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21일부터 시작됐다.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이미 많은 유저들이 헌혈을 하러 갔다는 제보가 아침부터 올라왔다. 헌혈의 집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유독 방문자가 많다고 말했다는 경험담도 많았다.
이에 실제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의 집을 찾았는지 확인했다. 혈액관리본부의 헌혈 통계에 의하면 21일 헌혈자는 9,450명이다. 20일에는 5,553명으로 약 3,900명가량 늘어났다.
20일이 주말이기에 운영하지 않은 곳이 있는 것을 고려해도 상당히 많이 증가했다. 혈액관리본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20일까지의 평균 헌혈자는 6,068명이며, 작년 평균 6,496명이다. 평균 수치에 비해 1.5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통계를 통해 흥미로운 점도 찾을 수 있었다. 21일 2시 기준 헌혈자는 5,487명으로 전주 월요일인 14일의 4,410명에 비해 많이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시간에 폭증한 것으로 보아 프로모션에 참여한 유저들은 학생 및 직장인의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소중한 평일 퇴근 시간에 헌혈의집을 찾은 사실을 통해 게임에 대한 유저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보다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이색 캠페인을 통해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향후 게임 관련 프로모션이 지속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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