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등장한 양자 기억 딜러, 새로운 기준점 보여주는 강력함
게임 시작 후 명함만 획득하면 파티 완성 끝... 고점, 저점 모두 높아

뉴비 유저도 한 번 획득이면 모든 조합 고민이 해결된다.

'붕괴 스타레일' 3.2 업데이트에 화제의 캐릭터 '카스토리스'가 등장했다. 후반부 등장할 '아낙사'와 함께 새로운 개척 임무 스토리에서 맹활약한다. 개척자 일행은 카스토리스와 함께 잊혀진 도시 국가 스틱시아로 향하며 거대 용 폴룩스에 맞서 싸우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경험하게 된다.

카스토리스는 양자 속성에 기억 운명의 길을 가진 딜러 캐릭터다. 3버전 배경인 앰포리어스 스토리 초반부터 등장해 인상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끌었다. 현재 스토리 전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스킬 구성부터 강력한 성능을 예고한 바 있다.

양자 속성 메인 딜러는 출시 최초 한정 캐릭터인 '제레' 이후 약 2년 만이다. 또한 게임 최초로 소유하기만 해도 발동하는 '보유 효과'가 공개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게임에 합류한 카스토리스는 기대한 만큼 위력을 가졌고, 기대 이상의 고효율을 보이며 필수 보유 캐릭터로 자리를 굳힌다.

■ 엄청난 딜량의 소환 연계 공격, 최초의 보유 효과까지

카스토리스는 기억 정령 '죽음의 용 폴룩스'를 소환해 함께 싸운다. 죽음의 용은 자신의 HP를 소모해 적에게 피해를 주고, 많은 HP를 소모할수록 피해량도 커진다. 위험에 처한 아군의 피해를 대신 받는 효과도 있다.

카스토리스가 전투 스킬을 쓰면 모든 아군의 현재 HP를 일정 비율 소모한다. 이어 단일 적에게 자신의 HP 최대치 비례 양자 피해를 가하고, 인접한 목표에 소량 피해를 가한다. HP가 부족하면 최대 1pt까지 감소된다.

전투 스킬은 필드에 죽음의 용이 있을 경우 강화된다. 카스토리스와 죽음의 용이 목표에게 연계 공격을 발동해 '모든 적에게' 피해 감소 없이 대미지를 입힌다. 나머지 조건은 위와 동일하다.

필살기 게이지는 '새로운 꽃술' 특성으로 채운다. 모든 아군이 HP를 1 잃을 때마다 꽃술 1을 얻고, 새로운 꽃술이 최대치에 도달하면 필살기가 활성화된다. 죽음의 용이 필드에 있는 동안은 특성을 통해 꽃술 획득이 불가능하고, 나머지 아군의 HP 소모가 죽음의 용에게 전환된다.

필살기 '포효하는 망자, 소생의 종'을 사용할 때 죽음의 용을 소환할 수 있다. 대상의 행동 게이지를 증가시키고, 경계를 전개해 모든 적 속성 저항을 감소시킨다. 죽음의 용은 일정 턴이 지나거나 HP가 0이 되면 사라지며 동시에 경계 효과도 해제된다.

또한 죽음의 용이 소환될 때 모든 아군이 가하는 피해가 일정 턴 증가하고, 용이 사라질 때는 랜덤 단일 적에게 카스토리스 HP 최대치 비례 소량의 양자 피해를 주며, 모든 아군의 HP도 카스토리스 HP 최대치에 따라 회복한다.

가장 특이한 점은 카스토리스를 획득하기만 해도 전투당 1회 발동하는 '달의 고치의 비호'다. 전투 중 아군 캐릭터들이 치명적 공격을 받을 경우 달의 고치 상태가 되어 전투 불능 상태가 되는 것이 잠시 지연된다. 다음 턴 시작 전에 HP가 회복되거나 실드를 얻으면 전투 불능에 빠지지 않고 다시 싸울 수 있다.

■ 명함이면 효율 충분, 전광은 '기왕이면' 획득

카스토리스에게 가장 중요한 세팅은 HP다. 자신의 HP에 비례해 광역 피해를 입히거나 아군을 회복하는 효과가 가득하기 때문. 그리고 치명타가 적용되는 딜러이기 때문에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가 다음으로 중요하다. 공격력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속도는 붙이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유물은 '망국을 애도하는 시인' 4세트가 최우선 추천된다. 양자 피해 10% 증가에, 속도가 95 미만일 때 치명타 확률 32% 증가가 카스토리스와 완벽하게 맞는다. 낮은 속도로 인해 불편할 수 있는데, 대신에 행동 게이지를 당겨주는 서포터들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차원 장신구 역시 '고요한 습골지' 2세트가 가장 무난하다. 가장 중요한 HP 최대치를 12% 올리고, HP가 5천 이상일 때 캐릭터와 기억 정령 치명타 피해를 28% 올리는 알짜배기 효과다. 혹은 갑옷 유물을 HP 증가 주옵션으로 장착하고 '부러진 용골' 세트를 맞추는 방법도 있다.

완매와 나찰 중 무료 제공은 카스토리스 획득 이유를 더욱 확실하게 만든다
완매와 나찰 중 무료 제공은 카스토리스 획득 이유를 더욱 확실하게 만든다

전용 광추는 명함 기준으로 HP 최대치를 30% 올리고, 조건부로 적 대상 방어력을 30% 깎는다. 또 기억 정령이 사라질 때 캐릭터 행동 게이지가 12% 오른다. 카스토리스에게 적절한데 훗날 다른 캐릭터에 쓸 범용성은 떨어져 보인다. 장만하면 좋지만, 없어도 못 쓸 정도는 아니다. 

다만 기억 운명의 길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대체 광추가 마음에 쏙 들기는 어렵다. 4성 광추인 '땀은 많이, 눈물은 적게'가 어울리는데 패스 보상이라 돌파까지는 좀 걸린다. 즉 전광이 필수는 아니지만, 여유가 된다면 획득하는 편이 여러모로 편하다.

■ 카스토리스 1딜러 조합

- 트리비
- 기억 개척자
(완.매: 2인 중 하나 대체 가능)

- 갤러거 / 나찰 / 영사


■ 카스-마이데이 2딜러 조합

- 마이데이

- 트리비 / 기억 개척자 / 완.매

- 나찰 / 갤러거 / 영사

■ 과금도, 무과금도, 뉴비도 "거를 이유 없는 최고 효율 딜러"

고점도 높고, 저점도 높다. 심지어 요구하는 파티 조합도 지극히 저렴하다. 이제 막 붕괴 스타레일을 시작해 아무런 한정 캐릭터가 없는 유저도 오직 카스토리스 하나만 뽑으면 조합이 완성된다.

기억 개척자는 스토리 진행으로 무료, 완.매는 2주년 선물로 무료 선택, 갤러거는 4성 등급에다가 현재 워프에서 함께 나온다. 이렇게 셋만 파티에 편성해도 충분히 쓴다. 주변 모든 적을 전투에 참가시키고 필살기 효과를 발동한 채 싸우는 비술도 탐험에서 매우 편리하다.

획득만 해도 1회 사망 방지를 해주는 보유 효과는, 기존 유저들은 어차피 사망 걱정보다는 최소 턴 클리어를 노리기 때문에 별 영향은 없다. 다만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는 든든한 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효과까지는 밸런스를 붕괴할 정도가 아니지만, 향후 인플레를 조심할 필요는 있다.

재화를 전혀 모아두지 못한 무과금 유저가 아닌 이상, 카스토리스는 현재 어떤 상황이라도 획득을 추천할 만한 만능 딜러 캐릭터다. 현재 전혀 투자 없이도 최상위 딜링을 뽑아내기 때문에, 알맞는 파츠 캐릭터가 합류할 경우 창창한 미래도 기대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