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들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소울라이크로 분류하지만, 기존 소울류 게임과 눈에 띄는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스킬이다. 카잔의 전투가 호평받는 이유기도 하다.

카잔의 스킬은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제공하고 전투에 화려함을 더한다. 이에 더해 컨트롤 요소를 추가하고 조작 및 전투의 난이도를 낮춰주기도 한다.

카잔의 스킬 트리는 단계별로 해금된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심화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의 후반 혹은 다회차에 진입하면 원하는 스킬 트리를 대부분 찍을 수 있지만, 초반에는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꼭 필요한 스킬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게임을 더욱 편안하게 즐기려면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스킬이 몇 가지 있다.

카잔은 보스와 더불어 필드의 난이도도 상당한 편이다. 특히 게임의 초반, 적응하는 단계에서 원거리 적을 만났을 때 대처하기 어렵다. 근접 몬스터를 앞세워 원거리 몬스터가 후방에서 함께 공격하면 대처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투창’을 활용하면 쉽게 원거리 적을 처치할 수 있다.

공용 스킬에 ‘투창’ 스킬 트리가 있다. 투창 스킬 트리를 활용하면 원거리 적을 상대하기 매우 편해지며, 필드의 난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투창 스킬 트리에서 추천하는 스킬은 ‘투창: 안식’과 ‘투창: 벼리기’다.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 몬스터들은 처치 후 한 번 더 공격을 가해야 부활하지 않는데, 먼 거리에서 투창으로 처치하면 다가가지 않고서는 부활을 막을 수가 없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스킬 트리가 ‘투창: 안식’이다.

또한 투창을 사용하려면 투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처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미지를 조금이라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창: 벼리기’까지 사용하면 좋다.

카잔에는 생명력 회복 수단이 많지 않다. 특히 초반에는 체력 포션 역할을 하는 ‘명계의 기운’과 소모품 ‘영혼 눈물석’ 정도가 전부다. 명계의 기운은 최대 개수가 한정적이며, 초반에는 특히 개수가 부족하다. 영혼 눈물석 또한 필드에서 획득하는 것이 전부이므로, 보스를 트라이할 때마다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체력 회복 효과가 소중할 수밖에 없고, 공용 스킬 트리 ‘브루탈 어택’에 ‘브루탈 어택: 수확’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브루탈 어택: 수확’을 기용하면 전방에서 브루탈 어택 시 소량의 체력을 회복하며, 보스전과 필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체력 회복 수단이다.

게임 초반에는 생명력뿐만 아니라 기력도 부족하다. 기력이 부족하면 공격과 방어에 모두 제약이 생긴다. 아직 카잔에 익숙하지 않다면, 직전 가드를 발동시켜 기력을 되돌려 받기도 쉽지 않다.

다행히도 카잔에는 기력 소모를 줄이거나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꽤 많다. 무기별 스킬 트리에서 낮은 레벨 구간부터 해금되는 가드와 회피 기력 소모량 감소 스킬을 채용하면 초반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스킬 포인트가 부족하다면 회피와 가드 중 많이 사용하는 쪽에만 투자해도 무방하다.

스킬 포인트는 생길 때마다 사용해 주는 편이 좋다. 익숙하지 않다면 스킬 포인트를 의식하지 못하고 몇 개씩 쌓였을 때 한 번에 몰아 찍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게임 초반에는 스킬 포인트를 하나씩 소모할 때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바로바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