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한국 넷플릭스 첫화 공개... 사이게임즈픽처스 제작
日 사회 신드롬 일으킨 오구리 캡 다룬 원작 만화, 누적 판매 700만 돌파
게임으로 일본 시장을 점령한 '우마무스메' IP 기반 애니메이션 신작,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국내 방영이 넷플릭스로 결정됐다.
한국 넷플릭스는 28일 오후 신데렐라 그레이 시청 페이지를 추가하고, 4월 6일부터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밖의 주요 플랫폼에서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어 한국 스트리밍은 넷플릭스 독점이 유력하다.
원작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는 일본 유명 경주마 '오구리 캡'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의인화해 그린 정통 스포츠 만화다. 높은 수준의 각색과 연출로 호평을 받으면서 연재 중이며, 18권 만에 누적 판매 700만부를 넘기는 등 흥행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오구리 캡은 1980년대 후반 일본에서 국민적 사회 현상을 일으킨 경주마다. 등장부터 은퇴까지 드라마 같은 서사를 선보이면서 성별과 세대를 초월한 팬덤을 형성했고, 경마를 스포츠 문화의 반열에 올린 주인공으로 꼽힌다.
IP 보유사인 사이게임즈가 사이게임즈픽처스를 통해 직접 제작하며, 실패하기 어려운 실화 기반에 만화 역시 호평이 이어져 애니메이션 수준에 따라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가 몰린다. 한국 역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이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어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신데렐라 그레이 첫회 방영은 일본에서 4월 6일 4시 30분 TBS 채널을 통해 진행하며, 매주 일요일 같은 시각에 3개월 동안 방영된다. 추후 분할 편성을 통해 차기 시즌을 3개월 추가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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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찬 기자
padak@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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