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학 디렉터, 21일 라이브 소통방송 진행
1640 구간 던전 골드 보상 너프하고 성장 완화한다
‘로스트아크’ 전재학 디렉터가 골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아이템 레벨 1640 전후 구간의 던전 골드 보상을 대폭 하향 조정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던전 골드 보상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는 카제로스 레이드 3막 등장 이후에도 화두에 오른 적이 있다. 특히 1640 구간에서 얻을 수 있는 골드 보상과 최상위권 유저가 얻을 수 있는 골드 보상의 차이가 너무 적다는 것이 많은 유저들의 불만이었다.
유저들은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가 스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떨어뜨리고, 1640 배럭을 늘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든다고 비판했다. 당시 로스트아크는 곧바로 카제로스 레이드 3막 하드 난이도의 보상을 늘리면서 신속하게 대응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다.
이에 전재학 디렉터는 21일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다음 주 예정된 ‘강습’ 업데이트 이전에 골드 가치 하락의 주원인인 일명 ‘1640 배럭’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재학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전체 골드의 50% 이상이 아이템 레벨 1640 전후 구간에서 생성되고 있다”며 “생산되는 골드는 많지만 정작 소모는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트아크는 이에 대한 조치로 상아탑 하드 난이도부터 에기르 노말 난이도까지의 골드 보상을 대폭 줄여 ‘가성비’로 불리는 1640 캐릭터의 이점을 약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골드 보상을 하향 조정했을 때 커지는 성장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련 및 초월 비용은 대폭 줄인다. 상급 재련 1, 2단계에 필요한 재련 재료가 약 50% 정도, 재련 골드는 약 20% 정도 감소할 예정이다. 무기 및 방어구의 초월 비용은 약 30% 감소한다.
고레벨 유저가 일정 골드를 받고 저레벨 유저와 던전을 함께 돌아주는 ‘보호자’ 파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보호자 이용이 권장되는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은 게임의 의도와 맞지 않는다며, 이번 골드 보상 하향 및 성장 완화 패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호자 파티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보호자 파티가 저레벨 유저의 콘텐츠 이용을 돕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어느 정도 이로운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보호자 파티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재학 디렉터는 “골드 소모처를 늘리는 등 골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유저분들의 부담을 더 높일 수도 있다”며 “우선 골드 너프와 성장 완화로 대응한 뒤, 시세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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