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클래스 밸런스 패치 실시... 격차 해소 위한 '수치 조정' 위주
'서머너' 이동기 추가 등 스킬 구조 개선도 일부 이루어져
로스트아크 "근본적 변화 필요한 클래스에 대한 전체적인 개선 준비"

로스트아크가 26일 클래스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 패치 내용을 두고 유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직업 밸런스 패치 이후 성장 구간의 확장과 신규 파밍이 진행되면서 클래스 간의 밸런스에도 여러 변화가 생겼다. 또한 1월 22일 업데이트된 카제로스 레이드 3막에서 순간적인 대응 능력이 클리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자, 스킬 성능 차이로 인해 레이드에 어려움을 겪는 클래스가 속출했다.

이에 클래스 밸런스 패치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가 급증했고, 로스트아크는 지난 7일 전재학 디렉터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업 간의 격차를 줄이는 밸런스 패치를 26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렇게 진행된 26일 밸런스 패치에서는 먼저 클래스의 성능 격차를 줄이기 위한 수치적인 조정이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일부 클래스의 조작감과 사용성을 보완하기 위한 개선이 함께 이루어졌다. 특정 스킬과 초각성 스킬에 대한 모션 딜레이 시간을 조정하거나 아크 패시브 노드 효과를 조정하는 등 변화하는 전투 환경에 따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특히 현재 로스트아크 최상위 레이드인 카제로스 레이드 3막에 맞춘 패치도 눈에 띈다. 이동성 스킬의 선택지가 부족한 클래스에게는 이동기 관련 트라이포드 효과를 추가해 상위 레이드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이동기가 부족했던 ‘서머너’의 경우 ‘폭풍 쇄도’ 트라이포드를 최대 8.0m내 지정된 위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변경해 유틸성 측면에서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유저들은 이동기 추가와 스킬 구조 개선 패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여전히 잘 사용하지 않는 스킬과 트라이포드가 많다”며 “수치적인 변화보다 구조적인 개선에 신경 써 달라”고 전했다.

로스트아크는 “이번 밸런스 패치 이후로도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모험가 여러분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꼼꼼히 살피겠다”며 “전투 환경의 변화와 플레이 메커니즘의 노후화로 인해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클래스들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개선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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