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배틀 위주 신작 발표 , 모든 작품 아우를지 이목
포켓몬컴퍼니는 지난 2월 27일 진행한 포켓몬 게임 정보 공개 방송인 포켓몬프레젠트에서 신작 게임 '포켓몬 챔피언스'를 공개했다. '포켓몬 카드게임 포켓' 및 '포켓몬GO', '포켓몬레전드 Z-A' 등의 새로운 정보도 함께 소개했다.
그동안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스토리 위주로 게임을 즐긴 이후 본격적으로 다른 유저와의 배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포켓몬 챔피언스'는 이런 과정 없이 바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의 크로스 플레이도 제공해 접근성은 한층 더 올라간다. 이에 일부 강성 유저들이 주로 즐긴다는 인식이 있던 포켓몬 배틀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가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포켓몬홈'과의 연동을 통해 '포켓몬 GO' 등 다양한 게임에서 수집해 온 포켓몬들을 활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측된다.
■ 포켓몬 배틀 즐겨온 유저 이목 집중
'포켓몬 챔피언스'는 기존 팬들의 이목도 확실히 잡았다. 영상에서는 현재 배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없는 포켓몬이나 대전기믹인 메가진화를 선보인다. 이는 이번 공개 영상에서 가장 많은 반응을 받은 부분이다.
그간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랭크전 및 세계대회 등은 시리즈 최신작을 기준으로 진행돼 왔다. 여기서 등장하지 못한 포켓몬은 사용할 수 없으며 지난 배틀기믹도 무시됐다. 운이 나쁘다면 좋아하는 '최애' 포켓몬 중심 전술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이다.
이런 유저들은 신작을 통해 과거 전술을 다시 구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영상을 통해 메가진화를 사용 여부가 확실해진 만큼 Z기술이나 다이맥스 등 다른 기믹도 기대하게 된다.
'포켓몬레전드 Z-A'는 공식 대회 사용 여부와는 관계없이 메가진화가 다시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팬덤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과거 기믹에 대한 팬들의 수요가 확실한 만큼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더해 기믹의 귀환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술과 포켓몬이 늘어나 재미있는 대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포켓몬 챔피언스' 위주 대전 환경 재편 전망
밸런스에 대한 기대감도 오른다. 그간 포켓몬 시리즈의 캐릭터 능력치 변화는 다음 게임이 나오지 않는 한 진행되지 않았다. 한번 강하게 나온 포켓몬은 해당 시리즈에서는 계속 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특정 포켓몬이 랭크전 및 대회를 완전 장악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파오젠, 날개치는머리, 망나뇽 등 일부만 지나치게 활용되는 '고인 환경'이 지속돼 게임 밸런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보였다. 독보적인 사용률을 보이는 포켓몬들의 특성이나 능력치를 조금만 손봐도 더 다양하고 예측하기 힘든 환경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밸런스 조절이 있다면 더 많은 유저가 포켓몬 배틀을 즐기기 쉬워질 것으로 관측되기도 한다.
팬덤에서는 '포켓몬 챔피언스' 같은 독립적인 배틀 게임이라면 밸런스 패치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다소 희망사항일 수 있지만, '포켓몬 챔피언스'는 IP에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게임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