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포켓'을 권하기 좋은 시기가 왔다.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에 새로운 확장팩 초극의 빛이 2월 28일 추가됐다. 이와 함께 시공의 격투팩까지 트레이드를 지원한다. 

새로운 확장팩 발매로 인한 메타변화로 최강의 유전자에서 입수할 수 있던 카드 중 활약할 여지가 생긴 카드도 늘어났다. 주변에 포켓에 관심 있는 지인이 있다면 트레이드로 덱을 만들어 주기 좋은 기회다. 이에 첫 카드팩인 최강의 유전자를 기준으로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몇 가지 덱을 정리했다.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프리져덱

이 덱은 일단 고레어 카드가 '프리저ex' 두 장이라 트레이드를 활용하면 구축이 쉬운 편이다. 이에 더해 콤보나 까다로운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아 카드게임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초반 패말림도 없어 안정적이기도 하다. 안전성이 중요한 연승이벤트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6일부터 진행한 연승이벤트를 이 덱으로 달성했을 정도다. 

프리져ex는 게임 초기에 존재하던 덱이었지만, 신규카드들에 밀려 근래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초극의 빛에서 등장한 지원카드 '주혜'로 인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강해졌다는 평이다. 포켓의 특징 중 하나인 코인토스로 인한 운빨로 일발역전을 노려 재미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전설의 포켓몬인 펄기아를 좋아한다면 프리져ex대신 펄기아ex를 넣어도 비슷한 느낌으로 놀 수 있다. 

■포켓을 배우기 좋은 리자몽덱 

리자몽덱에서는 현재 포켓에서 사용되는 선호기믹과 단점까지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최강의 유전자 기반에서는 게임을 배우기 가장 좋은 덱으로 꼽을 수 있다. 

발매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선호되는 기믹인 에너지 부스팅을 사용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하는 '킬각 보기'도 연습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코인토스 등 운으로 인한 승패 갈림, 2진화 포켓몬 특유의 패말림 등을 미리 체험해 이후 덱 구축을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도 하다. 더 복잡한 기믹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 덱은 '뮤ex'의 등장 이후 잠시 숨을 죽여야 하기도 했다. 지금은 커다란 망토로 인한 ex포켓몬의 체급 증가 및 천적이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사용하기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특히 리자몽은 포켓몬 시리즈의 피카츄 다음가는 슈퍼스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입문 권유에 유리하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고레어 카드가 4장이나 필요해 조금 부담된다는 점이다. 

이 두 덱이 지금 메타에서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3월 말에야 랭크전이 도입되기 때문에 지금은 좋아하는 덱을 가지고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다. 이 두 덱은 인기있는 포켓몬을 활용하기도 하고 쉽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입문해 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