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시리즈 레이드가 드디어 이름값을 했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정기 이벤트인 검은결정 테라스탈 레이드에 새로운 몬스터가 출현했다. 지난번 마기라스에 이은 '600족' 보만다다. 25일부터 28일까지 두 번째 등장이 예고돼 있다. 21일까지 진행된 첫등장에서 잡았다면 다시 잡을 수 없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모든 능력치는 최대로 고정돼 있다. 

최강의 보만다는 비행 테라스탈타입이다. 본래 비행타입이기 때문에 보만다가 사용하는 비행타입 기술 위력이 더욱 올라간다. 또한 드래곤 타입이 사라지기 때문에 얼음 타입은 이중 약점이 아니다. 대신 반감 타입이 줄어들지만, 최강 시리즈의 난도를 생각하면 큰 의미는 없다. 

보만다는 어려운 최강 시리즈 중 하나로 평가된다. 다른 유저와 함께 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으니 이를 추천한다. 사실상 전설의 포켓몬이 없다면 안정적인 클리어는 현재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업데이트를 하고 28일까지 포획하지 못했다면 혼자 클리어해야 할 때도 있다. 이에 솔플 기준으로 공략을 작성했다. 

■ 보만다, 자기과신 특성 주의

최강의 보만다의 특성은 자기과신이다. 자기과신은 상대를 쓰러트릴 때마다 공격력이 올라가는 매우 좋은 기술이다. 1대1 대전에서도 고평가를 받는 특성인데 이를 레이드 보스가 들고 있다는 시점에서 난도가 위험할 정도로 올라가게 된다. 

개막 패턴은 '열풍'이다. 이전에는 보통 버프나 상대 디버프를 사용했지만, 시작부터 공격으로 들어오는 것은 다소 부담된다. 다행히 보만다의 특수공격력은 아주 높은 편은 아니기에 여기를 버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NPC들이 쓰러진다면 보만다의 공격력이 오르기 시작하는 것. 이 시점에서는 리셋하는 것이 좋다. 

또한 레이드 난도를 결정하는 버프-디버프 제거를 자주하는 편이다. 특히 버프 제거를 자주하기 때문에 유저 포켓몬의 능력치를 올리는 전략은 추천하지 않는다. 디버프제거는 체력이 절반 이하가 됐을 때 한번 하고, 그 뒤에 거의 바로 '용춤'을 사용한다. 

기술은 테라버스트, 용의파동, 지진, 화염방사다. 특수공격 기술을 많이 사용한다. 기본 공격력도 높고 특성도 공격력이 오르는 것이기에 다소 의아할 수 있다. 그렇다고 보만다의 공격력 상승을 막지 않으면 엄청나게 강해진 공격력으로 날아오는 테라버스트에 순식간에 쓰러지게 된다. 오히려 일관성이 없어 어려운 케이스다.

■ 유효한 전술은 특성 제거

이번 레이드 추천 포켓몬은 뮤다. 2023년 9월에 진행된 '최강의 뮤츠' 이벤트에서 모든 유저에게 제공한 포켓몬이다. 이때 받지 못했다면 포켓몬 홈을 활용해 전작에서 뮤를 가져와야 한다. 입수가 굉장히 힘들어 추천하기는 힘들다. 

만약에 뮤를 가지고 있다면 시작과 동시에 스킬 스왑으로 보만다의 특성을 지워주고 시작하면 된다. 이후 얼음 테라스탈 타입을 활용해서 냉동빔과 애시드봄을 활용하면 된다. 애시드봄은 상대 특수 방어력을 2랭크 깎는 기술로 테라스탈 레이드에서 자주 쓰인다. 보만다가 디버프를 제거를 사용할때 마다 애시드봄을 세 번 사용해주면 된다. 

뮤가 없다면 '저리더프'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저리더프는 약점이 없는 포켓몬으로 보만다의 기술중 가장 위협적인 지진을 무시할 수 있다. 또한 테라버스트도 반감으로 받는다. 문제는 NPC에 따라 실패할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성공할 때까지 반복 도전해야 한다. 

더리더프로는 위액을 사용해 보만다의 특성을 지우고 뮤와 마찬가지로 애시드봄 사용 후 10만볼트로 공격하면 된다. 성격은 조심에 노력치는 체력, 특방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저리더프 이외에는 전설의 포켓몬인 크레세리아를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다. 다만 크레세리아는 포켓몬스터SV 단독으로는 입수할 수 없다. 크레세리아 역시 스킬스왑으로 기술을 지우고 시작하면 된다.

게임프리크는 지난 마기라스부터 600족 포켓몬을 활용해 최강 시리즈 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3세대 보만다가 나왔고 다음에는 메타그로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보만다 역시 메가진화가 가능한 포켓몬이기 때문에 '포켓몬 레전드 Z-A'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작 포켓몬을 기대한다면 이번에도 놓치지 말고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