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자유로운 서버 이전, 전체적 플레이 속도 향상 패치 예고
영웅 슬롯 8종에서 확장, 정석 파티 조합에 새로운 바람 예상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가 2월 업데이트에서 영웅 슬롯을 확장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존 8인 파티가 더 늘어나면서 조합 역시 다양해질 전망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 주말 여섯 번째 CM 인터뷰를 공개하고 개발진과 나눈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8일에 공개한 뒤 열흘 만이다. 이번에는 서버 이전 소식과 함께 리트라이 개선, 스테이지 클리어 속도, 영웅 슬롯 확장 등 게임 전반에 영향을 미칠 변화를 예고했다.
22일 정기점검 이후 유니크 서버 간 이동이 가능한 서버 이전 기능을 제공한다. '데포로쥬'와 같이 고유명을 가진 서버를 통칭하는 말이다. 유니크 서버 내 유저는 원하는 서버 이전 기능을 통해 유니크 서버를 선택하고 이동할 수 있다. 단 신규 서버인 기란으로 이전은 불가능하다.
서버 이전은 모두 지원된다. 비 유니크 서버, 일명 숫자 서버 유저도 유니크 서버로 옮길 수 있다. 이 경우 혈맹 및 친구 리스트 등 유저 커뮤니티 정보도 같이 이전된다. 서버 이전 개방 기념 특별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서버 이전은 같은 국가끼리 모여서 플레이하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 외에도 여러 글로벌 지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출시 초기 다양한 서버가 빠르게 마감되면서 서버마다 국가가 섞이는 현상이 있었다.
22일 업데이트로 서버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자국인이 많은 서버로 옮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비교적 이용이 적은 언어권 유저들은 특정 서버를 정해 모여 커뮤니케이션 갈증을 푸는 일도 가능해진다.
스테이지 진행 중 보스를 소환하고 처치에 실패하면 다시 일반 몬스터부터 잡아야 하는 불편도 건의가 나왔다. 방치형 스테이지 특성상 보스에게 전멸하고 다시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레이 속도가 느려지는 원인 중 하나였다. 이것 역시 22일 업데이트에서 보스부터 리트라이하도록 바뀐다.
게임 진행 속도 개선은 한 곳에서 더 이뤄진다.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스테이지 진행이 더욱 빨라지는 이벤트가 열린다. 층수가 높아지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며, 이벤트 추이를 살피고 지속 적용을 고려할 예정이다.
가장 유저들이 관심을 쏟은 부분은 영웅 슬롯이다. 파티에 영웅이 최대 8종이라 새로운 영웅을 쓰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자, "영웅 슬롯 확장을 2월 중 준비한다"고 답한 것. 8개 이상의 영웅을 사용하는 콘텐츠 역시 2월에 체험 가능하다.
추가로 운영진은 22일부터 진행 예정인 이벤트 특별 보상을 준비 중이며, 보상 우편 도착을 푸시로 알려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키웠다.
저니 오브 모나크 운영진은 전체적으로 게임 진행 속도에 방점을 찍었다. 스테이지가 현재 총 2만 층까지 늘어난 만큼 후발주자 과제가 많고, 하나씩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속도가 늘어나야 하기 때문. 더욱 쾌적한 속도로 누구나 콘텐츠 끝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모양새다.
파티에 구성할 수 있는 시너지가 더욱 늘어날 경우, 기존 7~8종 영웅이 파티 정석으로 굳어지는 현상도 크게 격변할 전망이다. 2월 다가오는 슬롯 확장과 콘텐츠가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